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이경혜 의원(더불어민주당, 고양4)16일 경기도체육회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도 체육회 및 69개 종목단체의 부실한 자료제출과 불투명한 예산·회계 관리 실태를 지적하고, 지도·감독 권한을 가진 도 체육회의 철저한 관리를 촉구했다.

이경혜 의원은 이달 초 10개 종목단체의 수입·지출 현황자료를 요구한 바 있는데 1페이지의 매우 부실한 자료를 제출했으며, 추가 요구한 회계 관련 자료의 경우 종목단체의 불편 등을 이유로 도 체육회는 자료제출을 거부했다.

이 의원은 해당 자료는 종목단체의 회계 관련 운영실태를 점검하고, 지원 필요성 파악을 위한 자료제출 요구였다며, “원활한 행정사무감사 수행을 위해 1,400만 경기도민을 대표해 요구한 자료다라고 강하게 질책했다.

이 의원은 경기도 체육진흥 조례, 체육회 정관, 대한체육회 정관 등에 체육회의 정기적인 지도·감독 권한이 명시되어 있으나 체육회가 종목단체를 규정에 맞게 관리하고 있는지 의심스럽다고 밝히며, 최근 일부 종목단체에서 회계 관련 문제가 발생하면서 도 체육회의 지도감독이 부실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는 만큼 요구한 자료와 관리방안을 마련해서 보고해 달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 의원은 경기도 장애인 체육회와 경기도수원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의 직원 수당과 연봉체계 등을 점검하며 재단의 직원들이 계속해서 근무하며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급여와 수당 등을 현실화할 수 방안을 마련하라고 당부했다. 특히 이 의원은 경기도가 장애인과 비장애인 체육의 차별 없는 처우를 적극 검토하고 개선하여 경기도 체육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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