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한길 기자 / 
남양주시는 지난 12일 보건복지부 관계자와 양진철 남양주시 부시장, 16개 읍면동장 및 복지넷 위원장, 사회복지직공무원 등 70여 명이 모인 가운데 7월부터 12월까지 보건복지부의 ‘읍면동 복지기능강화 시범사업’지역으로 선정된 진접읍의 성과를 점검하고 향후 추진방향을 논의하는 보고회를 개최했다. 
 

시범사업이 시행되기 전 진접읍은 대규모 택지개발로 인한 급격한 인구증가로 9만5000여 명이 넘는 주민과, 1만5000명에 달하는 복지대상자로 인해 1개 사회복지팀의 인력으로 내방민원 응대만으로도 하루가 짧아 지역의 저소득가구에 대한 가정방문상담을 병행하기가 사실 어려운 상황이었다.  
 

그러나 시범사업 시행을 통해 민간전문인력을 채용, 방문서비스팀을 신설해 자원발굴과 찾아가는 서비스를 강화하고 기존 팀은 복지상담팀으로서 내방민원에 대한 종합상담을 강화했다. 
 

사업 기간 동안 973세대의 기초생활수급자 가구 전수와 취약계층주민을 가가호호 방문해 2354건의 복지서비스를 연계하는 등 그 간 소홀했던 주민과 이웃의 목소리에 귀 기울였다. 특히 교각 밑 노숙자나 움막거주자, 희귀난치성 질환자 등 26명에게 통합사례관리와 공공서비스를 연계하는 등 복지사각지대 발굴의 성과를 나타냈다.
 

또한, 진접읍 복지넷 ‘마을보듬’과 함께 민관협력 활성화 시범사업도 함께 추진하면서 4385만3000원 상당의 후원금·품의 자원을 발굴·지원했으며, 총 6회의 지역사회나눔행사를 통해 지역사회복지활동을 전개했다.
 

시 관계자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읍면동 복지기능강화’와 ‘민관협력 활성화’시범사업을 모두 추진하고 있는 지자체로서 막중한 책임감을 가지고 있으며, 두 사업을 통해 시민들의 복지체감도를 높여 얼어붙음 마음을 녹여 기관간, 이웃간 화합·융합할 수 있는 성과를 일구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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