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산 김정일 경남 통영 출생 / 한양대학교최고경영학과수료 / 문학저널 제 89회 신인상 수상 / 문학저널문인협회 회원 / 한국문인협회 회원 / 경기광주문인협회 제11대회장 역임 / 대한민국농촌진흥원장상 수상 / 광주시의회의장상 수상 / 광주시장상 수상 / 저서 ‘귀향의 징검다리’ 공저 다수
죽산 김정일 경남 통영 출생 / 한양대학교최고경영학과수료 / 문학저널 제 89회 신인상 수상 / 문학저널문인협회 회원 / 한국문인협회 회원 / 경기광주문인협회 제11대회장 역임 / 대한민국농촌진흥원장상 수상 / 광주시의회의장상 수상 / 광주시장상 수상 / 저서 ‘귀향의 징검다리’ 공저 다수

 

시름시름 내 곁을 떠나는 사람들
한 해 전에만 해도 안부를 물어오던 7학년 친구가
하나, 둘 연락이 없고 전화도 모르는 사람이 받아
“잘못 걸었습니다” 가슴 한켠이 멍하다
해외 이민을 간다 해도 손전화를 바꿔도
미리 연락할 친구가 아니던가
    
아침과 낮의 기온차가 늘어난 겨울 초입에
상서롭지 않은 소식들
누구 병원 입원하였으니 문병 가자고
일 전에 감기 들었다더니 폐렴으로 입원 하였단다
    
현대인들의 수명이 100세 시대가 되었노라고
언론이나 각종 출판물이 넘치는 시대에 살면서
앞으로 20년은 거뜬히 살겠지
여유를 부리며 사는 7학년 노인들
    
세월이 빠르다고 앞을 보지않고
    
지난 추억만 뒤돌아보는 노인들
앞으로 20년의 계획을 세우고
공원으로 산으로 운동하며
각종 취미생활에 분주하게 사는 노인들
    
장수시대는 언론이나 출판물이 만들어 가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것이 아닌가
방심하지 말고 틈을 내어 걸어야하고 일을 찾아
“아직도 할 수 있다”는 희망적 삶에 도전하자
    
이 아침 이불 속에서 따뜻한 체온을 느끼며
벌떡 일어나지 못하는 내 모습이 
7학년 노인들의 게으른 느림보가 아니기를

저작권자 © 경기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