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안사항을 논의 중인 오후석 경기도 행정2부지사와 주광덕 남양주시장.
▲ 현안사항을 논의 중인 오후석 경기도 행정2부지사와 주광덕 남양주시장.

남양주시는 국지도 98호선 오남~수동 구간의 신속한 개통과 지방도 387호선 화도~운수 확장공사구간 중 통학로 구간에 대한 우선 확장을 경기도에 요청했다고 24일 밝혔다.
주광덕 남양주시장은 전날 남양주시를 방문한 오후석 행정2부지사와 가진 면담에서 “12월 개통을 기대했던 지역 주민들을 위해서라도 국지도 98호선이 내년 2월까지는 반드시 개통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
국지도 98호선 개설 공사는 서울 노원구 상계동에서 가평군 청평면 대성리까지 8.13㎞를 연결하는 경기동북부의 동서축 핵심 도로사업이다.
노선이 지나는 남양주 오남·수동 주민들은 국지도 98호선 개통 시 지역 간 이동 소요시간이 크게 단축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나, 공사가 다소 지연되면서 당초 계획됐던 연말 개통이 어려운 상태다.
이와 함께 주 시장은 지방도 387호선 화도~운수 확장 공사와 관련해 교통사고 위험에 노출되고 있는 화도읍 가곡리 일대 학생과 주민들의 안전을 위해 너구내고개~가곡천 구간 1.9㎞에 대한 우선적인 공사 진행을 요청하기도 했다.
이에 오후석 행정2부지사는 “현장에서 주말까지 반납하고 공사를 진행하고 있으나 수동터널 시점부에서 발견된 경암층과 잦은 강우로 공사가 일부 지연되고 있다”며 “12월 중에는 주요 공정을 마무리하고 안전관리 승인 절차와 시운전을 진행해 내년 2월 중에는 개통이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또 지방도 387호선 확장 공사에 대해서는 “지난 5월 착공해 보상이 87% 정도 완료됐으며, 가옥 철거를 진행 중이어서 시에서도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며 “공사 기간이 77개월로 상당히 길지만, 사업비 조기 투입을 통한 공사 기간 단축을 검토하고 너구내고개~가곡천 구간 우선 공사 요청도 수용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남양주 = 조한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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