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시 대표 브랜드인 ‘대왕님표 여주쌀’이 일본 니가타현에서 열린 ‘제25회 米·식미 감정콩쿠르 국제대회’에서 세계 5092개 출품작 가운데 최종 본선에 진출, 금상을 수상했다고 4일 밝혔다.
이 대회는 일본 농림수산성과 니가타현, JA니가타 중앙회, JA 전농니가타, 동경신문사 등이 후원한 가운데 지난 2일 끝났다. 세계 최대 규모의 쌀 콩쿠르 국제대회로 1차에서는 식미계를 사용한 심사, 2차에서는 맛도계를 사용한 심사, 3차는 심사위원의 식미에 의한 평가를 거쳤다. 이처럼 까다로운 심사절차는 ‘쌀의 맛’을 고집하는 장인들의 세계적 성지로 불리고 있다.
예로부터 여주쌀은 한강수로를 통해 물맛 좋기로 유명한 여주 물과 함께 왕에게 진상됐던 빠질 수 없는 품목으로 지금도 최고 미질로 그 전통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수상에 따라 지난 2006년에는 전국 최초로 ‘국가지정 쌀 산업특구’로 지정된 여주쌀이 대한민국 쌀 문화의 대명사로서 여전히 그 역사와 문화를 보전하고 있음을 인정받게 됐다.
이용철 농업정책과장은 “이번 수상을 계기로 ‘대왕님표 여주’ 브랜드를 널리 알려 여주농업의 글로벌화로 유통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여주 = 함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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