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서울의 봄’이 신작 공세 속에서도 박스오피스 최상단 자리를 지켜냈다. 배우 신민아가 주연한 ‘3일의 휴가’는 2위, 호아킨 피닉스가 나오는 ‘나폴레옹’은 3위로 출발했다.
‘서울의 봄’은 6일 20만3046명이 봐 박스오피스 1위를 유지했다. 지난달 22일 공개된 이후 보름 연속 정상을 달리고 있다. 누적 관객수는 527만1163명이다. ‘서울의 봄’ 흥행세는 주말까지 이어질 거로 예상된다. 7일 오전 7시30분 현재 예매 관객수 약 25만5000명으로 ‘3일의 휴가’(3만5175명)를 멀찌감치 따돌리며 예매 순위 1위를 달리고 있다.
‘3일의 휴가’는 3만7048명이 봐 공개 첫 날을 2위로 시작했다. 신민아와 김해숙이 주연한 이 작품은 죽은지 3년이 되는 날 3일의 휴가를 받아 하늘에서 내려온 엄마 ‘복자’와 엄마의 레시피를 활용해 백반집을 연 딸 ‘진주’의 이야기를 그린다. 김해숙이 복자를, 신민아가 진주를 연기했다. 연출은 육상효 감독이 맡았다.
같은 날 나온 리들리 스콧 감독 신작 ‘나폴레옹’은 3만3880명이 봐 3위에 올랐다. 이 영화는 프랑스 혁명 이후 황제 자리에 오른 나폴레옹 보나파르트의 삶과 그의 연인 조제핀의 이야기를 그린다. 호아킨 피닉스가 나폴레옹을, 버네사 커비가 조제핀을 연기했다. 스콧 감독은 ‘글래디에이터’(2000)로 국내에 많은 팬을 가진 명장이다. 최근엔 ‘하우스 오브 구찌’ ‘라스트 듀얼:최후의 결투’ 등을 내놨다.
이밖에 박스오피스 순위는 4위 ‘싱글 인 서울’(1만2702명·누적 27만명), 5위 ‘괴물’(1만322명·누적 15만명) 순이었다.
최정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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