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관광공사가 11일 도내 해돋이 명소 6곳을 추천했다. 
청룡의 해, 새해를 맞이하는 첫 일출의 아름다운 광경을 즐기며 덕담을 나눠보는 건 어떨까.

역사적 풍경 배경 ‘고양 행주산성’
행주산성 정상은 뛰어난 경치를 조망할 수 있어 새해 첫 일출을 감상하기에 최적의 장소로 꼽히는 곳이다. 이곳에서는 매년 1월 1일 새벽 5시~9시 희망찬 새해를 맞이하는 해맞이 축제가 화려하게 펼쳐진다. 
별도의 신청 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행주산성에서는 당일 새벽 4시 30분부터 대첩문을 개방한다. 관람료와 주차료는 무료다.

 

몽환적 신비감 간직한 ‘안성 고삼호수’
안성에 자리한 고삼호수는 독특한 호수 풍경에 매료된 사진 애호가들이 꾸준히 찾는 촬영 명소이다. 자욱한 물안개 위로 떠오르는 붉은 해는 우리가 산과 바다에서 마주하던 해와는 또 다른 매력을 자아낸다. 남들과는 다른 색다른 일출 포인트를 찾는 이들에게 추천하는 곳이다.

 

서해가 주는 짜릿한 해돋이 ‘시흥 시화호’
드라이브 스루로 감상하기 좋은 안산 대부도 해안도로는 오이도와 대부도를 잇는 다리로 잔잔한 시화호 위로 떠오르는 눈부신 해돋이를 볼 수 있는 곳이다. 바다 위로 펼쳐지는 동해의 일출 못지않은 감동을 선사해 경기도의 새로운 일출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수원 화성에서 가장 조망 좋은 ‘수원 서장대’
팔달산은 도심 속의 낮은 산이지만 조망이 좋아 일출·일몰 명소로 알려져 있다. 정상인 서장대에 오르면 동서남북으로 시야가 탁 트여 수원 시내와 화성행궁의 모습이 한눈에 들어온다. 산 능선을 따라 축조된 화성은 서장대 외에도 서노대, 서포루, 화양루 등 시설물을 거느리고 있으며 원형이 고스란히 보존되어 있어 이들과 산의 조화가 고풍스러움을 자아낸다. 우리 선조들의 숨결을 함께 느끼는 최고의 해돋이가 될 것이다.

가볍게 다녀오는 일출 산행지 ‘파주 심학산’
심학산은 간편하고 빠른 일출 산행지로, 자유로변에 위치해 있다. 해발 194m이지만 등반에서 일출 감상까지 30분이면 충분하다. 정상에서 바라보는 시원한 전망도 일품이다. 서울과 고양 파주 김포는 물론 임진강과 한강이 만나는 풍광까지 한눈에 굽어볼 수 있다. 정상에 올라서면 유유히 흐르는 한강의 물줄기와 임진강 하구의 철새들이 어우러진 풍경이 펼쳐진다.

 

노을빛 해가 뜨는 ‘평택 평택호 관광단지’
평택호 관광단지는 입구 쪽 평택호 관광안내소부터 도로 끝 모래톱공원까지 수변데크로 연결되어 있으며, 다양한 볼거리, 문화공간, 편의시설이 조성돼 평택의 대표 관광지로 꼽힌다. 평택호에서 바라보는 일출은 평택호 건너편 구릉지대에서 떠올라 평택호의 물빛과 서서히 어우러질 무렵 장관을 이룬다. 노을빛 해가 떠오르는 모습이 마치 영화의 한 장면 같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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