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지난 14일 드림스타트 아동 30명을 대상으로 한국잡월드(직업체험관)에서 다양한 직업을 체험하는 ‘내 꿈을 잡(JOB)아라’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소방서 직업체험관에 참여하는 아이들 모습
소방서 직업체험관에 참여하는 아이들 모습

부천시 드림스타트는 지난 9월부터 3개월간 전문기관의 전문 멘토들과 1:1 온라인 멘토링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이와 연계해 실제 미래 자신의 직업을 체험해 볼 수 있도록 한국잡월드 현장 체험활동을 추진했다.

평소 교육 및 정서 지지체계가 부족한 아동들이 자신의 꿈을 찾고 자기주도형 학습을 할 수 있도록 직업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는 취지다.

이번 한국잡월드 현장 체험에 참여한 저학년(4학년) 아동들은 어린이 체험관을, 고학년(5~6학년)은 청소년 체험관을 이용해 다양한 직업을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법원 직업체험관
법원 직업체험관

특히 연령별 눈높이에 맞춰 항공사, 법원, 병원, 정보기관, 패션, 레스토랑, 우주센터, 방송국 등 40여 가지 직업체험관 중 관심 있는 직업을 직접 선택할 수 있도록 해 큰 관심과 호응을 얻었다.

체험에 참여한 아동은 “평소 한의사가 꿈이었는데 직접 체험해 보니 너무 신기하고 재미있었다”며 “앞으로 열심히 공부해서 꼭 기자의 꿈을 이루고 싶다”고 말했다.

또 다른 아동은 “상상만 했던 직업을 직접 경험해보니 진로가 좀 더 명확해졌다”면서 “다양한 직업을 체험할 수 있어서 유익했고 알지 못했던 직업들을 조금이나마 경험하게 되어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모영미 부천시 아동청소년과장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평소 경험하지 못한 다양한 직업을 체험하고 아이들 스스로 미래를 꿈꾸고 진로에 대해 고민할 수 있는 시간이 됐길 바란다. 앞으로도 부천시는 아동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부천=정석철   기자

저작권자 © 경기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