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대호 안양시장 양지마을 방문 사진.
▲ 최대호 안양시장 양지마을 방문 사진.

안양시 만안구 안양3동 ‘주거재생 혁신 시범지구’의 주택 규모가 기존 410가구에서 499가구로 늘어나고, 복합시설로 짓기로 했던 공영주차장, 체육시설, 보육시설이 시설별 단독 건물로 신축된다.
28일 안양시에 따르면 해당 지역의 도시계획과 관련 최근 국토교통부로부터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하는 변경(안)을 승인 받았다. 이와 함께 사업계획 변경에 따른 사업비 증가액 96억 원은 국·도비를 통해 지원받게 됐다고 밝혔다.
해당 지역은 지난해 3월 전국 최초로 국토부로부터 주거재생 혁신지구로 지정됐다. 하지만 안양시는 혁신 지구 특례 적용 및 관련법 개정 사항을 반영한 계획 변경안을 국토부에 신청했고 지난 14일 최종 승인을 받았다.
변경안은 공동주택 용적률을 최대한 높여 주택 규모를 기존 410가구에서 499가구로 늘린 가운데 공영주차장, 체육시설, 보육시설을 복합시설에서 시설별 단독건물로 짓기로 변경했다.
또 물가 인상에 따른 공사비 상승으로 공공시설 사업비가 133억 원 증가한 가운데 이번 계획 변경안 승인을 통해 국·도비 96억 원을 추가로 확보했다.
그간 국토부 주관 도시재생사업은 사업비가 증액 되더라도 국비가 추가 지원된 전례가 없었으나, 안양시는 지역 국회의원, 시의원, 사업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협력해 국토부의 전향적인 국비 추가지원을 끌어냈다고 설명했다.
최 시장은 “전국 최초로 진행되는 해당 지역의 주거 재생 혁신 지구사업이 후속 사업을 견인할 수 있도록 주거재생의 선도적인 모델을 제시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관련 공직자들에게 차질 없는 사업 추진을 주문했다.
한편 안양시와 LH는 실시설계, 이주, 철거 등 절차를 거쳐 오는 2029년 완료를 목표로 2026년 착공한다는 계획인 가운데 최대호 시장은 최근 현장을 방문했다.
안양 = 김기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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