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학교 부속 부천병원 문종호 교수(소화기내과)가 2024년 1월 1일에 경기중부해바라기센터 센터장으로 부임하였다. 같은 날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 병원장으로도 임명된 문종호 센터장은 췌담도 내시경 분야의 세계적인 권위자로 최근에는 난치성 악성 담도 협착 내시경 치료를 위한 ‘ 새 금속 배액관’을 개발하기도 하였다.

순천향대 부천병원은 권역정신응급의료센터를 운영하고 있어 성폭력, 가정폭력, 성매매 피해자가 응급 시에 방문하여 일차적으로 의료적 지원과 더불어 증거 채취를 실시할 수 있고, 초기 상담을 통해 안정화를 시켜주는 기능을 담당하고 있다. 특히, 경기중부해바라기센터 응급지원센터는 응급의료센터 외 산부인과, 정신건강의학과 그리고 그 외 전문 외과 분야와도 긴밀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있어 성폭력, 가정폭력, 성매매 피해자가 국가의 보호 아래 필요한 지원 서비스를 받고 신속하게 치료 회복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고 있다.

순천향대 부천병원 문종호 병원장 경기중부해바라기센터장
순천향대 부천병원 문종호 병원장 경기중부해바라기센터장

문종호 센터장은 “폭력은 사전에 예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겠으나, 피해가 발생하였을 때는 해바라기센터가 의료기관 내에 설치된 목적에 맞게 신속하고 정확한 의료지원을 제공하고, 이 과정에서 특히 이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대한의 노력에 부족함이 없어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특히 경기중부해바라기센터는 부천 뿐 아니라, 김포, 시흥, 광명, 안양, 고양, 성남과 같은 경기지역과 인천, 서울 서부 지역에서도 많이 내원하는 만큼 경기 서부지역의 사회 의료 안전망 구축에 핵심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하였다.

경기중부해바라기센터는 성폭력, 가정폭력, 성매매 및 스토킹, 데이트폭력 피해자에게 365일 24시간 상담, 의료, 법률, 수사지원을 원스톱(one-stop)으로 제공하고, 심리지원도 제공하는 성폭력 피해자 통합지원센터로, 2023년 한 해 동안 총 13,508건의 상담, 의료, 수사·법률, 심리, 사회, 동행 지원 등을 제공하였다.

부천=정석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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