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쌤앤파커스에서 출간 예정인 ‘벌거벗은 정신력’의 표지가 표절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해 4월 출간된 ‘도둑맞은 집중력’(출판사 어크로스) 표지와 유사하다. 
표지의 한글·영문 서체부터 제목 배치까지 마치 한 출판사에서 시리즈로 낸 도서처럼 보인다. 저자는 두 책 모두 영국의 저널리스트 요한 하리다.
10일 ‘도둑맞은 집중력’의 어크로스 출판사 측은 쌤앤파커스에 공식 항의했다. 김형보 어크로스 대표는 SNS를 통해 “책을 만들다 보면 비슷할 순 있지만 어느 정도의 선이란 게 있다”며 “꽤 좋은 글을 쓰는 요한 하리라는 저자가 한국에서 필요없는 꼬리표가 붙은 저자가 되는 게 아닐까 걱정이 된다”고 지적했다.
논란이 일자 쌤앤파커스가 해당 표지는 최종 표지가 아니며 추후 표지를 바꿀 계획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어크로스 출판사 측은 “처음 소식을 접하고 많이 당황했지만 쌤안파커스 측에서 정리를 하겠다고 의사표현을 한 만큼 추가적인 (법적)대응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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