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상진 성남시장이 신년사를 통해 “상서로움을 품은 푸른 용처럼 올해는 강인한 힘과 지혜를 바탕으로 낡은 것은 새롭게 고쳐 가는 ‘제구포신(除舊布新)’의 시정을 펼치겠다”면서 “민선8기 성남시장으로 취임한 이래 지금까지 혁신과 공정의 초심을 잃지 않고 시민과의 약속을 지키고자 공약 사업과 역점 시책 등을 속도감있게 추진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신 시장은 “지난해 우리시는 공공과 민간이 주관하는 평가에서 경기도 시·군종합평가 우수상,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 최우수상, 대한민국 지방자치 혁신대상 대상 수상 등 49개 분야에서 수상했다”면서 “첨단산업 발전을 토대로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대한민국 특별도시 ‘새로운 성남’의 장을 열겠다”고 말했다.
성남시 신상진 시장의 ‘2024년 시정 정책’을 알아보자.

■ ‘새로운 성남’은 4차산업 특별도시이다. 올해를 4차산업 특별도시 원년으로 삼고자 한다.
위례지구에서 판교밸리, 분당벤처밸리, 야탑밸리, 하이테크밸리로 이어지는 산업단지들은 우리시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의 미래 먹거리를 책임질 귀중한 자산이다.
미래산업을 선도하는 우리시의 위상을 강화하기 위해 제4판교테크노밸리 개발을 서두르고 정자동 바이오헬스 첨단 클러스터, 제3판교 시스템 반도체 허브 조성도 차질없이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4차산업 혁명을 이뤄내기 위해서는 이들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해야 합니다. 반도체 강소연구개발 특구 지정, 바이오분야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유치 등 꼼꼼한 진단과 설계를 통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 ‘새로운 성남’은 글로벌 도시를 지향한다.
지난해 4월 미국 풀러턴시와 자매결연을 계기로 풀러턴시 현지에 성남비즈니스센터를 설치하였다. 6월 개관 이후 현재까지 관내 51개 기업이 온·오프라인을 통해 참여하고 있다.
해외 시장개척 및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상설 전시 홍보, 비즈니스 상담, 인증 컨설팅, 투자자 매칭 등 다양한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관내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 역할과 글로벌 도시 성남시의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성남의 국제화를 위해 국내·외 유수의 연구기관 및 교육기관 등을 적극 유치해 성남시 관내 기업과 시민이 세계와 쉽게 교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 ‘새로운 성남’은 균형발전하는 스마트 도시이다.
신도시 첨단산업과 원도심의 균형발전을 위해 수정구 신흥동 1공단 부지에 성남법조단지를 유치해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국토교통부 ‘모빌리티 특화도시 조성사업’ 공모에 선정되어 2025년까지 중원구 성남동 모란역 일대에 첨단 모빌리티 통합 교통서비스를 도입함으로써 스마트 도시로서의 면모를 갖추고자 합니다. 
또한 성남종합운동장과 중원구청의 복합개발을 통해 원도심 재개발 사업의 원동력을 삼고자 합니다. 산성대로를 중심으로 형성된 상권활성화에 도움되고 시민의 생활체육이 자유롭게 펼쳐지며 4차산업, 청년창업, 스포츠 융합산업 발전을 위한 스마트한 도심복합 스포츠타운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이 밖에 4차산업 특별도시 성남의 허브 역할을 하게 될 백현마이스 사업을 절차의 공정성과 과정의 투명성을 확보하여 정상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 신뢰받는 ‘소통 행정’을 실천하겠다.
올해 초 분야별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성남시 미래발전위원회’가 출범합니다.
‘성남시정연구원’과 함께 시민이 공감하고 참여하는 정책을 마련해 성남시 미래를 설계해 가겠다고 밝혔다.
시장 직속 ‘소통관’과 시민 문자 소통서비스인 ‘바로문자 서비스’를 통해 시민들의 의견을 다양하고 폭 넓게 듣겠다고 밝혔다.

■ ‘새로운 성남’ 은 시민 누구나, 언제나 안심하고 다니는 1등급 안전도시이다.
정자교 붕괴 사고 이후 탄천 18개 교량에 대해 정밀안전진단을 실시했다. 정자교를 비롯해 보도부 재설치가 필요한 14개 교량은 재가설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수내교는 3년의 공사 기간을 거쳐 전면 개축합니다. 시민 여러분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기존 8차선을 유지할 수 있도록 4차로 철제 가설 교량을 추가로 설치하고 있으며 개축 공사는 안전하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 지난해 11월 ‘성남시 기반시설 시민 안전감시단’을 구성했다. 
총 685명 단원들이 시 구석구석 숨어있는 시민 안전 위협 요소들을 찾아 개선하도록 감시 활동을 강화하겠으며 사회적 약자와 국가발전을 위해 헌신한 유공자를 먼저 돌보겠다고 밝혔다.
또한 성남시의료원은 ‘대학병원 위탁’을 통해 우수한 의료진을 안정적으로 확보하여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시민이 믿고 찾는 공공병원으로 탈바꿈 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준공 30년이 지나 노후하고 협소한 분당구보건소는 대중교통 접근성이 좋은 현부지에 오는 2029년까지 지상 10층 규모로 신축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70세 이상 어르신께는 버스요금을 지원해 드리고 사회적 약자도 쉽게 이동할 수 있도록 저상버스 도입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우리시는 국가에 헌신한 유공자에 대한 예우를 강화하고 보훈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국가유공자 및 유가족 수당 확대’, ‘국가유공자 택시비 지원’은 좋은 사례이다. 
올해에도 좋은 시책을 발굴해 시행하고 유공자 예우에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 ‘저출산 극복 선도도시’로 나가겠다.
아이들은 미래의 희망이다. 산후조리비 지원, 국공립 어린이집 확대, 맞벌이 가정 돌봄공백 해소를 위한 해님달님 놀이터 운영 등을 통해 저출산 기조를 극복하고 아이들을 위한 도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에 지난해 12월 ‘성남시 임신·출산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임신, 출산, 양육을 지원하고 시민의 보건 향상과 건강 보호를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
아울러 미혼 청춘남녀 결혼장려 시책인 ‘솔로몬의 선택’은 99쌍의 커플을 탄생시키며 국내 언론은 물론 미국 최대 신문 뉴욕타임스, 세계 3대 통신사인 로이터, 싱가포르 스트레이츠 타임스 등 해외 언론의 집중 조명을 받았다.
올해도 청년층의 수요와 관심을 충족시키는 프로그램으로 총 5회의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결혼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확산하고 결혼 친화적인 사회 분위기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청년들이 마음껏 꿈을 펼칠 수 있는 ‘청년 희망도시’를 만들겠다.
청년은 성남시의 미래이다. 미취업 청년 지원사업(ALL-Pass), 청년 희망 인턴 사업, 청년임차보증금 이자지원 사업, 청년지원센터 등 청년들의 꿈을 지원하는 다양한 정책들을 발굴하여 미래의 주역인 청년들이 당당하게 살아갈 수 있는 ‘청년 희망도시 성남’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 속도감 있는 재개발, 재건축 추진으로 오랜 숙원사업인 원도심과 신도시 균형발전을 이뤄나가겠다.
재개발·재건축은 원도심과 분당지역 주민의 숙원사업이다. 
지난해 12월 ‘노후계획도시 정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이 국회를 통과해 사업 추진의 근거가 마련되었다.
따라서 지난해 12월 사업시행 협약을 맺은 신흥3, 태평3구역의 재개발 사업을 속도있게 추진하겠으며 상대원3구역은 조속한 시일내에 추진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시민이 걱정하시는 이주단지도 신속하게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2월 ‘고도제한 완전해결을 위한 범시민대책위원회’를 구성해 정기회의를 개최하는 등 민관이 합심하여 고도제한 완화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조속한 시일 내에 해결 방안을 마련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 시민들의 주거안정을 위해 주택공급을 늘리겠다.
민선8기 공약사업인 ‘4만세대 주택공급’ 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해 시민 여러분의 주거복지를 향상시키겠다고 밝혔다.
야탑동 134-1번지 일대에 조성 중인 242세대의 공공분양주택 단지 건설을 2025년까지 완료하겠으며 삼평동 봇들저류지 및 이황초등학교 부지 등 유휴지에도 공유형 주거시설을 건립해 무주택 시민들에게 주택이 공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새로운 성남’은 보다 빠르고 편리한 대중교통망을 확충해 동서남북 어디나 이동이 자유로운 도시이다.
산성대로 일대에 구축하는 선진 교통시스템인 S-BRT사업은 2025년까지 대규모 교통기반시설을 구축하고 운영체계를 개선해 원도심의 교통 혼잡 해소와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위례트램(마천역∼복정역∼남위례역)은 2025년 9월 개통이 목표이다. 지하철 8호선 판교 연장, 3호선 연장도 조기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새로운 성남’은 문화와 휴식이 공존하는 명품 도시이다.
건강에 관심이 높아진 시민들의 눈높이에 맞춘 정책인 맨발황톳길 조성사업은 작년에 이어 산성공원, 판교, 야탑 등 6개곳에 더 만들겠다고 밝혔다. 대원공원과 율동공원은 각각 힐링공간과 생태 보존 문화공간으로 거듭날 것이다.
더불어 지난해 첫해를 맞은 ‘성남페스티벌’은 4일간 9만6000여명이 현장을 찾아 축제에 대한 시민의 뜨거운 관심을 확인하고 성남 대표 축제로서 성장 가능성도 발견했다.
올해는 그간 설문조사 등을 통해 수렴한 시민 의견을 토대로 성남 대표 축제에 걸맞는 고품격 프로그램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 성남시만의 브랜드 정책을 발굴해 나가겠다.
민선8기 성남시정은 성남시에 이익이 되고 시민 행복에 도움이 되는가에 방점이 있다. 현장에서 시민의 목소리를 듣고 방향을 정해 약속한 사업들이 시민이 공감하는 간판 정책으로 각광받았다.
시민들의 건강한 일상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경기도 최초로 시작한 ‘독감백신 전 시민 무료 접종사업’은 많은 시민들의 참여속에 순조롭게 진행되어 작년말 현재 백신접종률이 45%를 넘어섰다.
올해에도 ‘독감백신 전 시민 무료접종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하여 질병으로부터 시민을 보호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드론 배송 서비스, 치매감별검사 본인부담금 지원, 발달장애인 청년주택 지원, 시립동물병원 설치 등 ‘최초’ 수식어를 단 다양한 사업들이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마지막으로 신상진 성남시장은 “50년 전 척박한 불모지에서 시작한 우리 시는 오늘날 대한민국 대표도시로 자리매김하고 국제적으로 발돋움하고 있다”면서 “성남시민과 함께 성남시의 미래를 만들어 나가는 일을 영광으로 생각하며 최선을 다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성남 = 진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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