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관내 이동 약자에 대한 편의가 크게 개선됐다.
19일 안양시에 따르면 장애인 등을 위한 특별교통수단 일명 ‘착한 수레’를 운영하는 가운데 이동 약자에 대한 편의 증진을 위해 최근 ‘바우처 택시’를 도입했으며, 지난 15일부터 운행되고 있다.
이에 시민 누구나 이동 보행에 불편을 겪는 경우 저렴한 비용으로 ‘바우처 택시’ 또는 ‘착한 수레’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이번에 도입된 ‘바우처 택시’는 비 휠체어 장애인은 물론 일시적 보행상 장애인, 임산부, 유아차를 이용하는 2세 미만의 영유아 동반자 등도 이용할 수 있어 활용 폭이 많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대상자는 관내에서 이동 목적의 제한 없이 이용할 수 있고, 병원 진료 등을 위해서는 관외인 서울, 군포, 의왕, 광명까지 이용할 수 있다. 하루 최대 4회, 한 달에 최대 16회까지 가능하다.
이용 시간은 평일은 오전 7시부터 오후 10시까지, 토·공휴일은 오전 7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일요일은 휴무다. 이용 요금은 ‘착한 수레’와 동일한 1500원이다. 자세한 사항은 교통약자 이동지원센터(031-400-7990)에서 안내한다.
이에 앞서 안양시는 택시운송조합의 추천으로 총 20대의 바우처 택시를 확보한 가운데 최근 안양 도시공사 대회의실에서 ‘바우처 택시 사업자 협약 및 발대식’을 열고, 차질 없는 자동차 운행을 다짐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착한 수레 등 교통약자의 이동지원 서비스 대기시간을 줄이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지속해서 ‘바우처 택시’ 같은 제도를 도입하는 등 교통약자의 이동권 증진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안양시는 ‘착한 수레’ 42대 운행하는 가운데 교통약자의 이동 편의 증진을 위해 지난해 10월, 이용 범위를 경기도 전체로 확대하는 ‘경기도 광역 이동지원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24시간 즉시 호출제’를 도입·운영하고 있다.
안양 = 김기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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