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어먹을 이능력 시대, 왜 우리가 항상 위험에 노출되어 있어야 하지?”
문학웹진 LIM에 연재하며 젊은 독자들의 열렬한 지지로 팬덤을 구축한 이하진 작가의 첫 장편소설 ‘모든 사람에 대한 이론’(열림원)이 출간됐다.
작가가 학창 시절부터 10년 간 품어온 이야기다. 소설 내에서 “희망을 모르는 세대”로 지칭되는 2000년대 이후 태생 세대인 작가는 자신의 세대가 목격해온 사회적 재난과 참사, 그에 대한 망각과 균열, 애도와 연대를 하나의 이야기로 묶었다.
“그리고 이런 일은 흔했다. 적어도 지금의 세대에게는 그러했다. 퍼져나가는 이능력 통제가 불가능한 과도기. 그 한가운데 태어나고 자란 세대는 출생부터 이능범죄에 노출되는 게 익숙했다. 그런 이상한 일이 벌어지는 비정상적이고 불안정한 세상이 그들이 아는 세상의 전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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