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지역 소비자들의 경제 인식과 심리를 나타내는 소비자심리지수가 2개월 연속 상승했다.
24일 한국은행 경기본부가 발표한 ‘2024년 1월 경기지역 소비자 동향 조사’에 따르면 도내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99.6으로 지난달보다 1.2p 상승했다. 전국 CCSI는 101.6을 기록했다.
CCSI는 소비자동향지수(CSI) 중 6개 주요 지수를 이용해 산출한 심리지표로 장기평균치(2003년 1월~2022년 12월)를 기준값 100으로 해 이보다 높으면 경기가 좋아질 것이란 시각이, 100보다 낮으면 부정적인 시각이 우세하다고 해석된다.
경기 지역 CCSI는 지난해 7월 14개월 만에 100 이상을 회복했으나 9월 99.6으로 다시 떨어졌다. 이후 10월(97.6)과 11월(97.1), 12월(98.4) 연속 100선을 밑돌았다.
개별 소비자동향지수(CSI)를 기준으로 가계의 재정 상황에 대한 인식을 나타내는 현재생활형편CSI(89)는 전월과 동일했으며, 생활형편전망CSI(94)는 3p 상승했다.
가계수입전망CSI(101)와 소비지출전망CSI(109)는 전월과 동일했다.
경제 상황에 대한 인식을 묻는 지수인 현재경기판단CSI(67)는 전월 대비 1p, 향후경기전망CSI(79)는 3p 상승했다.
취업기회전망CSI(83)는 전월 대비 2p 상승했고, 금리수준전망CSI(99)는 9p 하락했다.
금리 수준이 100선을 하회한 것은 지난 2020년 12월(97) 이후 37개월 만으로 미국의 금리 인상 종료 기대 등에 시중금리가 하향 안정세를 지속한 결과다.
물가수준전망CSI는 143으로 지난달보다 3p 하락했다.
한국은행 경기본부는 도내 28개 도시 700개 가구(응답 397가구)를 대상으로 지난 9~16일 소비자동향조사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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