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같은 나무 하나쯤은’(한겨레출판)은 강재훈 작가의 사진 에세이다.
1983년 소규모 학교 통폐합 정책이 발표된 후 폐교 위기의 분교들을 찾아 사진에 담으면서 교류했던 나무들을 담아냈다. 
작가는 ‘분교 사진가’라는 별명도 갖고 있다. 
철망을 품은 채 자라는 가로수, 담벼락에 그려진 나무 그림과 어우러져 자라는 장미 등 그가 30년 넘도록 만나 온 나무들의 이야기가 담긴 탐목기(探木記)로도 읽힌다.
소설가 현기영은 “단순한 재현이 아니라 은유적으로 아름답게 표현됐다”며 “나무를 기록한 것이 아니라 나무를 그려 냈다”고 추천사를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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