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는 용인교육지원청과 ‘2024년 미래교육협력지구’ 세부사업 진행을 위한 부속합의서를 체결하고 3월부터 내년 2월까지 양 기관이 모두 64억5500만원을 투입한다고 12일 밝혔다.
용인미래교육협력지구는 ‘모두를 이어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용인교육’을 목표로 시와 교육지원청이 함께 하는 사업이다.
양 기관은, 교육자치 활성화를 통한 함께 성장하는 지역교육 공동체, 지역연계 학생맞춤형 교육을 통한 교육격차 해소, 글로컬 융합인재 양성을 위한 지역맞춤형 미래교육 실현 등 3가지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총 64억5497만원(용인특례시 48억9197만원·용인교육지원청 15억6300만원)의 예산을 마련했다.
이들은 인성과 학습역량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시와 교육지원청은 교육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지역 내 기관을 활용한 교육 인프라를 확대한다. 또 글로컬 융합인재 양성을 위한 진로교육 강화와 지속발전이 가능한 교육 등 9개 분야에서 22개의 세부사업을 함께 진행한다.
주요 사업을 살펴보면 학교별 특색화 교육과정을 지원하는 ‘꿈찾아드림 교육’에 33억5500만원, 글로컬 융합인재 양성을 위한 ‘미래를 그리는 진로교육’에는 3억8300만원을 지원해 변화하는 미래에 어울리는 인재를 양성한다.
또 지역 내 구축된 인프라를 활용해 용인의 역사와 문화 현장을 체험할 수 있는 ‘내고장 용인 문화체험’에 2억원, 학생들에게 생존수영을 교육하는 ‘생존수영교실’에는 17억4000만원을 투입해 교육 혜택의 폭을 넓혔다.
특히 학생 스스로가 학교 내 문제해결을 위해 대안을 찾아보고 정책을 제안하는 ‘학교실험실-우리가 그리는 교육’, 예술 창의융합 과정인 ‘무브먼트 메이커 교육’은 올해 새로 시작되는 사업으로 기대가 높다.
시 관계자는 “지역 내 청소년들이 인성과 역량을 갖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용인교육지원청과 긴밀하게 협력하겠다”며 “용인특례시가 보유한 기반을 활용해 다양하고 효율성 높은 교육프로그램이 운영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용인 = 장형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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