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영환 기자 / 통장연합회 동구지부(지부장 나도영)가 11일 소외계층 주민 30여 명을 선정해 내복을 전달하는 뜻 깊은 ‘내복 전달 행사’를 가졌다.

이번 행사에서 동구지부는 그동안 회원들이 지부 운영을 위해 모금한 기금으로 내복을 구입해 독거노인과 장애인 등 저소득 소외계층 주민들을 일일이 한 집 한 집 찾아가 전달했다. 

특히 이날 내복 전달 행사는 지난 11월에 열린 동구지부 회의에서 회원들이 송년회 일정을 논의하다 매년 똑같은 송년회보다 더 뜻 깊고 의미 있는 일을 해보자는 데 뜻을 같이하면서 마련된 자리였다.

내복을 전달받은 송림2동 송모(82세·여) 할머니는 “요즘은 사람들이 다 살기 힘들어 누구를 돕기가 쉽지 않은데 이렇게 직접 찾아와 선물을 주시니 너무 감사하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한편, 나도영 통장연합회 동구지부장은 “작은 선물이지만 우리 동구지부 회원들이 사랑을 담아 마련한 내복이 소외계층 이웃들의 몸뿐만 아니라, 마음까지 따뜻하게 해줬으면 좋겠다”며 “동구지부는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들에게 관심을 가지고 지속적인 이웃사랑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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