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
 
율현 정석철
 
복수초 피고
버들개지 눈 뜬다
바람에 실려온 소식이
비에 젖는 아침
동고비 울음이 맑다
가지에서 떨어지는 빗방울이
낙수의 노래 부르고
받아내는 흙이 물빛 옷 입는다
망설이지 말고 뛰라
뒤돌아 보지 말고 가라
오늘 보다 내일이 좋은 날
아직 봄이 멀었다해도
희망을 놓지 않앟다면 그게 봄
대지를 적시는 빗소리 작아도
귀 열린만큼 들린다
제자리에서 남긴 발자국은
흙탕물에 잠겨도
뛰는 걸음이 남긴 발자국에는
웃음이 고인다
정석철  시인
정석철 시인

율현 정석철 시인
▲전남 순천출생
▲국립 금오공대 졸업
▲경기매일  부국장
▲전남장애인태권도협회 이사
▲대한시문학협회 홍보위원
▲부천문인회 이사
▲한국문인협회 회원
▲ 한국예총 총연합회 홍보대사
▲2020년 대한시문학협회 시인마을7호사랑의 불꽃외 3편 등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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