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1일 오전 인천 남동구 만수동 한 아파트에서 불이 나 주민 40여명이 대피했다. 2명이 연기를 흡입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제공 = 인천소방본부】
▲ 21일 오전 인천 남동구 만수동 한 아파트에서 불이 나 주민 40여명이 대피했다. 2명이 연기를 흡입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제공 = 인천소방본부】

새벽시간 인천의 한 아파트에서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불이 나 주민 수십명이 대피했다.
21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30분 남동구 만수동 25층짜리 아파트 지하 1층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로 아파트 주민 2명이 연기를 마셨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주민 40여명이 대피해 추가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다만 화재로 인해 아파트 3개동이 정전됐다. 한국전력은 현장에 직원을 투입해 피해 상황을 파악 중이다.
아파트 주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소방대원 등 인력 54명과 펌프차량 등 장비 20대를 동원해 25분 만에 초기진화하고, 37분 만에 불을 완전히 껐다.
소방당국은 현장에 도착했을 때 지하 1층에서 연기가 피어올라 불이 확대되는 것을 저지하고 인명 대피를 유도했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지하 1층 내부에서 최초 발화한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정확한 화재 원인과 재산피해 현황을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김민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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