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시간 인천의 한 아파트에서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불이 나 주민 수십명이 대피했다.
21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30분 남동구 만수동 25층짜리 아파트 지하 1층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로 아파트 주민 2명이 연기를 마셨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주민 40여명이 대피해 추가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다만 화재로 인해 아파트 3개동이 정전됐다. 한국전력은 현장에 직원을 투입해 피해 상황을 파악 중이다.
아파트 주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소방대원 등 인력 54명과 펌프차량 등 장비 20대를 동원해 25분 만에 초기진화하고, 37분 만에 불을 완전히 껐다.
소방당국은 현장에 도착했을 때 지하 1층에서 연기가 피어올라 불이 확대되는 것을 저지하고 인명 대피를 유도했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지하 1층 내부에서 최초 발화한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정확한 화재 원인과 재산피해 현황을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김민립 기자
새벽 인천 남동구 아파트 지하서 불…주민 40여명 대피
2명 단순 연기흡입, 생명 지장 없어
- 기자명 김민립 기자
- 입력 2024.02.21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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