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는 산지 쌀값 안정을 위해 벼 민간 물량 10만t 매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22일 밝혔다.
앞서 농식품부는 지난해 11월 수확기 쌀값 안정 대책을 통해 식량 원조용으로 민간 재고 5만t을 매입할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이어 올해 5만t을 추가로 매입해 총 10만t을 식량원조용으로 활용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작년 11월 발표한 5만t에 대해 업체별로 물량을 배정해 현재 매입을 추진하고 있으며 추가 5만t에 대해서도 4월까지 매입을 마무리해 식량원조를 차질 없이 추진할 방침이다.
박수진 농식품부 식량정책실장은 “정부가 식량원조용으로 민간 물량 10만t을 매입하면 올해 수급은 안정적일 것으로 전망되며 산지 유통업체의 재고 부담도 완화될 것”이라며 “현장의 요청을 고려해 추가 5만t에 대해서도 이달 내로 조속히 물량을 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수확기 이후 지속적으로 하락하던 산지 쌀값은 지난 15일 기준 한 가마(80㎏)에 19만3500원으로 5일(19만3512원) 가격 수준을 유지하며 보합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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