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대학 졸업자 4명 중 1명 정도가 취업 대신 아르바이트를 찾는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7일 구인구직 아르바이트 전문 포털 ‘알바천국’에 따르면 2월 대학 졸업자 및 졸업 예정자 506명을 대상으로 졸업 이후 계획을 조사한 결과 ‘취업’보다 ‘아르바이트 구직 및 근무’가 높은 응답률을 기록했다.
4명 중 1명 꼴인 23.5%는 졸업 이후에도 기존 아르바이트 근무를 계속하거나, 새로운 아르바이트 구직 활동을 할 것이라 답했다.
어학 성적 갱신, 자격증 취득 등 ‘취업 준비’에 전념하겠다는 답변이 20.2%, 정규직 구직 활동을 하겠다는 응답이 16.2%로 2, 3위를 이어갔으며 ‘정규직, 전환형 인턴 등 취업에 성공해 출근 중이거나 출근 예정’이라 답한 비율은 14.0%에 불과했다.
졸업 이후 아르바이트를 택한 이들은 ‘당장의 생활비, 용돈 마련(46.2%·복수응답)’을 가장 큰 이유로 꼽았으며, ‘취업 준비 비용 마련(37.0%)’이 2위를 차지했다.
졸업 후 아르바이트는 ‘3~6개월(35.3%)’, ‘6개월~1년(30.3%)’ 등 비교적 장기간 근무 예정이라는 답변이 상당수를 차지했다. 근무 희망 업종은 외식·음료(36.1%), 유통·판매(20.2%), 서비스(14.3%), 사무·회계(7.6%), 교육·강사(5.9%)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졸업 후 알바 구직 시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조건으로는 ‘급여(49.6%·복수응답)’를 꼽았으며, 아르바이트를 통해 희망하는 월 평균 급여는 ‘100만원 이상 200만원 미만(41.2%)’이 가장 많았다.

저작권자 © 경기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