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사이버대학교 군경상담학과 김원호 교수
세종사이버대학교 군경상담학과 김원호 교수

요즘 길거리를 다니다 보면 유모차를 종종 보곤 한다. 아이들이 타고 있는 줄 알고 자연스럽게 고개를 돌려 쳐다보면 반려견을 태운 유모차임을 알게 된다. 또한, 이름을 부르며 엄마가 “너 조용히 하라고 했지”라고 말해서 아이를 혼내주는지 알았는데 반려견이라 미소가 흘러나온 적도 있다. 제주도에 있는 한 카페는 반려견만 들어가고 아이는 입장하지 못하게 하고, 반려견이 죽으면 부고 가지 알리는 사람들이 있어 반려견이 사회에 차지하는 위상이 어느 정도인지 알 수 있다. 
미래사회는 나 홀로 사는 세대가 늘어나고, 반려견과 함께 사는 사람들이 많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 그리고 사람과 동물은 뇌파를 이용하여 서로 생각에 공감하고, 이해하는 한 울타리 가족 시대가 될 것이다. 홀로 사는 어르신들이나 몸이 불편한 장애인들에게 어르신들 옆에 반려견이 있으면 큰 도움이 되고, 정서적으로 생활에 안정을 가져올 수 있다.
반려견 주인은 반려견의 보호자와의 관계에서 서로 공감과 이해를 바탕으로 사회성 교육을 받아 가정에서뿐만 아니라 산책, 반려견 놀이터 등에서 사회적 활동을 함께 할 수 있다. 이러한 사회적 활동은 반려견과 반려견 주인 모두에게 많은 이점을 제공한다. 
사회적 활동의 이점으로 산책과 활동적인 놀이는 주인과 반려견의 건강을 유지할 수 있다. 
산책은 주인과 반려견의 신체 활동을 촉진하고, 건강한 체중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주인은 반려견을 산책시킴으로써 반려견과 함께 호기심과 탐구욕을 충족시키고,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다. 사회성 교육을 잘 받으면 반려견은 사람들과 친근하게 상호작용을 할 수 있어서 주인과의 관계가 강화되어 이해와 신뢰를 증진하는 데 도움이 된다. 
미래사회는 나 홀로 사는 세대가 늘어나고 혼자 사는 사람들은 외로움을 느낄 때가 많을 것으로 예상한다. 장성한 아이들을 출가시키고 사는 부부에게나 아이 혼자만을 키우는 가정에서도 반려견은 이러한 외로움을 해소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다. 반려견은 주인과 함께 시간을 보내며, 주인의 감정을 이해하고 공감해줌으로써, 주인과의 관계를 더욱 깊게 만들어 주고, 삶의 의미를 강화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될 수 있다.  
또한, 반려견은 주인에게 책임감을 심어줄 수 있다. 혼자 사는 사람들은 반려견을 키우면서 책임감을 증진할 수 있어서 다른 사람과 사회적 관계를 맺는 데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다. 따라서, 혼자 사는 사람들과 핵가족을 이룬 가족은 반려견을 키우면서 외로움을 해소하고, 건강을 유지하며, 사회성 교육을 받을 수 있으며, 가족과의 관계를 강화하고, 책임감을 증진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
대학에서도 반려견학과가 많이 생기고 반려견과 관련된 동물병원이 많이 생겨나고 있다. 그리고 반려견에 필요한 미용 제품 등이 많이 판매되고 있어, 반려견에 대한 사회적 인식도 많이 변해가고 있다. 미래 시대는 사람과 반려견이 함께 어울려 사는 사회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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