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적 능력은 일을 시작하고 20년 차에 최고점을 찍고 가파르게 떨어진다. 행복감은 점점 더 낮아져서 50대가 되면 최저점을 찍게 된다.
소위 잘나갔던 사람들은 그 추락을 더 크게 느끼고 자신이 이룬 성취를 놓치지 않으려고 더 열심히 노력하는 방법을 택한다.
최고가 되려고 노력하는 사람들에게는 필연적으로 쇠퇴기가 찾아오며, 그들이 일군 성공이 불만족스러워지고 인간관계에서도 결핍을 느끼게 되는 현실을 절감하게 된다.
연구에 따르면 일에서 권력과 성취를 좇아온 사람들이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은퇴 후 더 불행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책 ‘인생의 오후를 즐기는 최소한의 지혜’(비즈니스북스)의 저자는 이런 행동은 분노와 좌절을 남길 뿐이라고 말한다.
저자는 세계적 싱크탱크를 이끌 만큼 성공을 거뒀고 51세가 되던 해에 인생 후반전의 성공을 위해 직업과 삶의 태도에 변화를 주고 현재 만족스럽고 행복한 삶을 살고 있다.
저자는 이 책에서 50대 이전 강점과 50대 후 강점은 서로 다르기 때문에 나이가 들면 새로운 강점을 발견해 새로운 제2의 인생 곡선에 올라타야 한다고 말한다.
저자는 쇠퇴기에 들어선 중년들이 새롭게 도약하는 방법, 새로운 도약을 막는 세 가지, 즉 일과 성공 중독, 세속적 보상에 대한 집착, 쇠퇴에 대한 두려움 제거 방법을 알려준다.
불어 직업적, 육체적 쇠퇴와 죽음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법, 인생 후반기에 찾아오는 외로움을 견뎌내는 법, 건강한 인간관계를 유지하는 법 등을 많은 과학적 근거, 사회과학, 철학, 전기, 신학, 고전 등을 통해 알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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