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추홀구(구청장 이영훈)는 7일 인천시, 한국순환자원유통지원센터(이사장 이명환, 이하 센터)와 ‘폐비닐 회수 및 재활용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지난해 10월부터 미추홀구 4개 동의 단독주택, 다가구주택 등을 대상으로 시행 중인 폐비닐 분리배출 및 수거 사업을 21개 전체 동으로 확대 추진함으로써 폐비닐류의 수거량 증가 및 폐기물 발생 저감을 통한 자원 순환 체계 구축을 위해 이뤄졌다.
구는 센터에서 제공한 폐비닐 배출 전용 봉투를 단독 및 다가구주택 등에 배포 후 별도 수거하고, 지역주민 등을 대상으로 시범사업 참여를 위한 홍보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영훈 구청장은 “일상생활에서 배출되는 쓰레기가 분리배출과 회수만 되면 귀중한 자원으로 재탄생된다”며, “폐비닐을 시작으로 재활용 가능 자원을 최대한 회수해 재활용할 수 있도록 수거 체계를 지속해서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국제적으로 플라스틱 규제를 강화하고 재생 원료 사용을 의무화하고 있는 흐름에 맞춰 국내에서는 2026년부터 수도권 폐기물 직매립 금지가 예정돼 있어 폐기물 감량을 위한 재활용가능자원의 의미가 커지고 있는 시기”라며, “폐비닐 분리배출 및 수거로 환경을 보호하고 시를 포함한 전국으로 확산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인천시에서는 구에서 선도적으로 시행하는 폐비닐 전용 봉투제 시범사업에 대해 기관 간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등 시 차원의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며, 센터는 수거된 폐비닐이 고품질로 재활용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할 예정이다.
김민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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