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추홀구의회(의장 배상록)와 인천광역시의회는 지난 7일 미추홀구민의 숙원사업이었던 ‘수봉지구 고도제한 완화를 위한 정책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인천시의회 이봉락 의장을 비롯한 인천시의회 의원과 미추홀구의회 배상록 의장, 인천시와 미추홀구의 관계 공무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인천시와 미추홀구 간 긴밀한 소통을 통해 구민의 숙원사업을 신속히 해결하기 위해 이뤄졌다.
수봉지구 고도제한은 1984년 최초 제정된 이후 미추홀구민의 주거환경의 발전을 저해하는 규제로 작용해 많은 불편을 초래하고 있다. 특히, 주변 환경이 노후화되고 빈집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주택재개발 사업도 고도제한에 따른 사업성 저하로 인해 제한받고 있어 주민들의 재산권 피해도 만만치 않은 실정이다.
미추홀구의회 배상록 의장은 2016년 수봉지구 고도제한이 타 지역에 비해 지나치게 소극적으로 완화된 이후부터 지속적으로 지역주민의 주거환경 개선과 재산권 침해에 대해 목소리를 높여왔다.
이에 대해 인천시 도시계획국장은 “고도 제한으로 인해 많은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는 것을 충분히 이해한다”며 “제물포 르네상스 사업과 연계해서 자유공원 주변 등을 포함한 경관 고도지구 전반에 대해 심도 있게 살펴보기 위해 현재 관련 용역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미추홀구의회 배상록 의장은 “40년이 넘는 오랜 기간 동안 고도제한으로 인해 미추홀구민들이 많은 피해를 보고 있다”며 “한시라도 빨리 규제를 합리적으로 완화해 수봉지구 일대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주민 불편 사항을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민립 기자

저작권자 © 경기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