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현금카드 ATM 입출금서비스에 QR코드 방식을 도입한 결과 이용 건수가 크게 증가했다.
한국은행 전자금융팀은 모바일현금카드 ATM 입출금서비스 운영 실적이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일평균 25건에서 지난해 12월 6일부터 지난달 29일까지 일평균 536건으로 21배 늘었다고 11일 밝혔다.
한은은 지난해 12월부터 모바일현금카드 ATM 입출금서비스 대상을 안드로이드폰에서 비안드로이드폰으로 확대하고, QR코드 입출금 방식을 도입한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특히 설 명절 기간 중 이용실적은 1810건으로 2023년 12월 6일 직전 최고치인 1364건을 넘어 서며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지속적인 증가세를 기록했다.
유상대 한은 부총재를 의장으로 하는 금융정보화추진협의회와 금융결제원, 17개 국내 은행은 ‘QR코드 방식의 ATM 입출금 서비스’를 지난해 6일부터 개시했다.
기존 모바일 현금카드 서비스는 근거리 무선통신(NFC) 인식이 가능한 ATM에서 안드로이드 휴대 전화로만 이용할 수 있었지만, QR코드 방식 도입으로 기종 제한 없이 ATM 입출금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금융정보화추진협의회는 향후 모바일을 이용한 입출금 지원 ATM 범위를 은행권 ATM에서 자동화기기사업자(CD·VAN사)와 서민금융기관 ATM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한은 관계자는 “금융정보화추진협의회는 앞으로도 모바일 현금카드의 지속적인 서비스 개선 및 유관기관 협력을 통해 금융 소비자의 이용 편의를 제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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