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찰청이 보이스피싱 조직 수사 중 이 조직이 현직 경찰관과 통화한 사실을 확인하고 직위해제 조치를 한 사실이 확인됐다.

또 다른 사건 연루 경찰관에 대해서는 최근 압수수색을 실시해 수사를 진행 중이다.

12일 취재에 따르면 인천경찰청은 보이스피싱 피의자 수사과정에서 통화 기록를 확보했는데, 해당 조직이 현직 경찰관과 통화한 사실을 적발했다.

해당 경찰관은 보이스피싱 피의자와 알고 지내던 사이인 것으로 전해졌으며, 경찰 컴퓨터를 통해 피의자에 대한 신원조회를 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이같은 사실을 확인하고 해당 경찰관에 대해 직위해제 조치했다.

추가로 다른 경찰관도 피의자와 통화한 사실을 확인하고 압수수색 및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인천경찰청 관계자는 "보이스피싱 조직 관계자와 통화한 해당 경찰관에 대해서는 직위해제 후 수사중인 상태"라며 "또 다른 경찰관에 대해서도 수사중이며 자세한 사항은 알려줄 수 없다"고 말했다.

김민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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