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지역 노동자들이 부천시의원 보궐선거(마선거구) 민주당-진보당 단일후보인 이종문 후보를 지지선언했다.

▲ 부천지역 노동자들이 부천시의원 보궐선거(마선거구) 민주당-진보당 단일후보인 이종문 후보를 지지선언하고 있다.
▲ 부천지역 노동자들이 부천시의원 보궐선거(마선거구) 민주당-진보당 단일후보인 이종문 후보를 지지선언하고 있다.

민주노총 소속 학교비정규직, 건설, 배달, 돌봄 등 조합원들은 14일 오후 부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개최된 기자회견에서 “노동이 가장 중요한 민생”이라며, “이종문 후보 당선으로 부천을 ‘노동존중 도시’로 만들자”고 호소했다.

학교비정규직 노동조합 부천지회 김애연 지회장은 “급식실에서 함께 일하던 동료가 폐암산재로 5명이나 돌아가셨지만, 누구 하나 찾아오는 정치인이 없었다”며, “그러나 이종문 후보는 본인이 직접 학교급식실에서 수개월을 근무하며, 몸으로 실태를 파악하고 연대해준 유일한 정치인이다. 노동자를 위해 가장 필요한 시의원”이라고 밝혔다.

건설노조 조합원 김태훈 씨는 “윤석열 정부들어 우리 건설노동자들은 하루 아침에 ‘조폭’으로 전락했고, 일자리를 찾아 전국을 떠도는 떠돌이 신세가 됐다”며, “건설노동자 지역민 우선고용 조례를 공약한 이종문 후보가 당선되어, 건설노동자도 우리 동네에서 인간답게 일할 수 있도록 하자”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종문 후보는 “대통령이 앞장서서 노조를 적대시하는 동안, 노동자들은 최악의 산재, 장시간 노동, 불안정 고용, 저임금에 무너지고 있다”며, “이번 선거에서 야권이 압도적으로 승리하여 ‘반노동’ 윤석열 정부의 국정기조를 전환해내고, 국회와 시의회에서 노동자를 살려내는 정치를 전면적으로 실현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기자회견은 전국학교비정규직 노동조합 부천지회, 전국건설노동조합 수도권남부지역본부중서부건설지부,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배달플랫폼노동조합, 민주노총 민주일반연맹 전국민주일반노조 경기본부, 전국돌봄서비스노조 경기지부 부천시립요양원 분회 및 진보당 부천시위원회 관계자들이 참여했다.

부천=정석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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