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에서 술에 취한 50대 남성이 경찰에게 난동을 피우다가 검거됐다.
경찰은 A씨를 특수공무집행 방해 혐의로 조사하고 있다.
18일 평택경찰서에 따르면 A씨는 전날 오후 1시 30분께 평택시 지산동 한 거리에서 112에 전화해 “나에게 뭐라고 한 경찰을 부르지 않으면 죽겠다”고 위협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앞서 같은 날 오전 10시 40분께 지산동 길가에서 흉기를 들고 소리를 지르며 행인을 위협하다가 경찰 테이저건을 맞고 제압됐다.
당시 출동한 경찰은 A씨에게 여러 번 흉기를 내려놓으라고 경고했으나 A씨가 응하지 않았고, 결국 테이저건을 발사했다.
A씨는 범행 당시 만취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경찰 제지가 기분이 나빴다”는 취지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평택 = 김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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