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사이버대학교 군경상담학과 김원호 교수
세종사이버대학교 군경상담학과 김원호 교수

 

우리는 일상생활에서 비유적 표현을 사용하여 우리의 생각과 감정을 표현한다. 비유적 표현은 우리가 서로 다른 두 가지 개념을 연결하여 새로운 의미를 만들어내는 방법이다. 예를 들어, “시간은 돈이다”라는 표현을 생각해보면 이 비유는 시간을 아끼고 활용하는 것이 경제적으로 중요하다는 의미를 전달한다. 또한, “시간은 날아가는 새”라는 표현은 시간이 빠르게 흘러가는 것을 비유적으로 표현한다.
비유적 표현은 시와 문학에서 널리 사용되며, 광고와 마케팅에서도 효과적으로 활용된다. 광고에서는 제한된 시간 동안 제품의 특징을 강조하기 위해 비유적 표현을 사용하여 소비자의 관심을 끌고 기억에 남게 한다. 이 표현은 우리의 생각과 감정을 더욱 풍부하고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도구이다. 이를 통해 우리는 더욱 다양한 방식으로 의사소통할 수 있으며, 상상력과 창의력을 발휘할 수 있다.
그러므로, 비유적 표현을 사용하여 우리의 생각과 감정을 표현해보는 것은 좋은 표현의 방법이다. 일상적인 상황에서 새로운 비유를 발견하고, 창의적인 표현을 통해 더욱 풍부한 대화를 나눌 수 있을 것이다.
비유법을 통해 한국 역사 속에서 가장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 중 하나인 퇴계 이황과 두향의 사랑 이야기가 있다. 1,000원 지폐에 등장하는 퇴계 이황은 49세에 단양군수로 부임하게 되었고, 18세의 관기인 두향은 수청을 두었다. 
이황은 두향을 처음 보자마자 그녀의 뛰어난 미모와 그녀의 서예에 매료되었다. 
이황은 그 당시 둘째 부인과 아들을 잃은 슬픔에 빠져 있었지만, 두향을 만난 후로 그녀에게 깊은 애정과 존경을 느꼈다. 
두향의 마음은 마치 깊은 숲속에 숨겨진 꽃처럼, 이황을 존경하고 존중하며, 그를 가까이서 섬기게 되었다. 
이황과 두향은 서로에게 마음을 열고 깊은 사랑을 나누었다. 마치 두 개의 강처럼 서로를 향해 흐르지만, 결국은 만날 수 없는 운명에 처해있었다. 이황이 9개월 만에 풍기 군수로 발령받아 단양을 떠나야 했기 때문이다. 떠나기 전에 이황은 두향에게 분재를 선물로 받았다.
이황과 두향은 서로를 그리워하며, 시를 통해 소식을 주고받았다. 이황은 70세에 안동에서 숨을 거두었을 때도 두향에게 준 분재에 대해 “물을 잘 주어라”라는 유언을 남겼다. 
이는 두향에 대한 애정과 그리움을 비유적으로 표현한 것이다.
퇴계 이황과 두향의 사랑은 마치 두 개의 별이 서로에게 닿지 못하는 것처럼 아련하고 슬픈 이야기로 애정과 그리움의 상징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황은 두향을 떠나면서도 그녀를 잊지 못하고, 마지막 순간까지도 그녀를 기억하며 사랑을 표현했다. 
이러한 이야기는 우리에게 사랑과 그리움의 감정을 생생하게 전달하며, 그들의 사랑은 우리에게 사랑과 헌신의 가치를 되새기게 하며, 애정과 그리움의 아름다움을 전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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