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사회 탄소 중립 이행 정책을 지원할 전담 조직으로 가평군 ‘탄소 중립 지원센터’ 지정기관이 선정돼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가평군은 탄소 중립 실현의 실질적 이행 주체인 지방자치단체의 주도적 역할이 강화됨에 따라 올해 첫 탄소 중립 지원센터 지정기관으로 대진대학교 산학협력단을 결정했다고 25일 밝혔다.
군은 최근 탄소 중립 지원센터 지정 재공모를 거쳐 심사위원회를 개최해 지정기관을 최종 선정했으며, 앞으로 사업계획 승인 및 민간 위탁금 지급에 이어 4월 중 군청 인근에 마련된 사무실에서 개소식을 가질 예정이다.
사업비로는 군비 1억 원이 지원되며, 내년에는 근무 인원 확충 등 센터 활성화를 위해 국비 1억 원을 추가 신청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2050 탄소 중립 실현에 큰 역할이 기대되는 탄소 중립 지원센터는 관련분야 특수한 전문지식이 필요한 사무로 민간 위탁 기관인 대진대학교 산학협력단은 계약기간인 2026년 12월까지 탄소 중립과 녹색성장을 위한 기본계획 수립 및 시행을 비롯해 기후 위기 적응 대책 수립 및 시행, 에너지 전환 촉진 및 전환 모델의 개발·확산 지원 등을 추진하게 된다.
이와 함께 군은 금년도 탄소 중립·녹색성장 이행 기반 마련을 위해 중점 과제 4개 분야 29개, 군민 실천 45개 등 탄소 중립 실천 계획을 추진하고 실천 과제 6개 부문 12개, 세부 사업 32개 등 제2차 기후변화 적응 대책 세부 시행계획 이행평가를 시행할 방침이다.
또한 에너지 및 자동차 분야 탄소 중립 포인트 운영과 군청사 등 47개 건축물 및 자동차 에너지 절감률 38%를 달성해 정부 합동 평가 공공부문 온실가스 목표관리 S등급을 달성하기로 했다.
아울러 2050 탄소 중립 군민 실천 캠페인(교육) 및 서명 운동과 함께 취약 가구 10개, 취약 시설 2개소를 대상으로 열 차단을 위한 차열 조성 사업을 추진하는 등 기후변화 취약 계층·지역 지원사업도 벌인다.
가평군은 전체 면적의 83%가 산림으로 맑은 물, 깨끗한 공기 등 사계절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보유하고 있어 매년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등 힐링과 행복을 누릴 수 있는 청정고장으로 탄소 중립의 표본이다.
가평 = 박경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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