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낯선 북유럽 미술관을 산책하듯 떠나 위로와 치유를 받고 싶은 이들, 복잡하고 빽빽한 일상에 지친 사람들이 북유럽의 그림들 앞에서 가슴 떨리는 삶의 행복과 기쁨, 따뜻한 위로를 느끼게 하고 싶었다”
책 ‘미술관을 빌려드립니다: 북유럽’(더블북)은 유럽행 티켓을 끊지 않고도 북유럽의 온기가 담긴 그림을 엿볼 수 있다.
‘절규’로 유명한 에드바르 뭉크(노르웨이)를 포함해 이케아 디자인의 뿌리 칼 라르손(스웨덴) 등 북유럽의 내로라하는 화가들이 남긴 100여 편 이상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25년째 유럽 현지 미술과 도슨트로 활동한 저자는 스톡홀름 국립 미술관, 코펜하겐 국립 미술관 등에서 100회 이상 전시 해설을 도맡은 바 있다. 그는 그 과정에서 작품의 우수함에 비해 국내에 잘 알려지지 않는 북유럽 미술에 대해 늘 아쉬웠다고 한다.
“현대미술로 멀어진 관객과의 관계를 회복해줄 수 있는 것이 북유럽 미술이라고 생각합니다. 그곳에는 아름다운 풍경과 사람들이 살아가는 일상을 진실하게 노래하는, 우리가 잊었던 사람이 있습니다”
이 책은 실제 미술관에서 그의 안내를 따라 이동하며 해설을 듣는 기분을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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