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농업기술센터(소장 이진관)가 주요 과수들이 저온 피해를 입지 않도록 예방을 철저히 할 것을 당부했다.
최근 이상기후 영향으로 봄철 평균기온이 상승하여 과수 개화기가 빨라지고 있으며 또한 갑작스런 저온 현상도 늘어나고 있다. 이에 따라 꽃샘추위, 늦서리 등으로 인해 꽃이 얼어버리는 등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
2월26일 농촌진흥청 발표에 따르면, 배는 2~4일, 사과는 8~10일 개화가 빨라질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어 이에 따른 대비가 필요한 상황이다.
저온피해를 예방하는 방법으로는 방상팬을 이용한 송풍법, 스프링클러를 활용한 살수법, 불을 피워 온도를 높이는 연소법 등이 있으며 각 과수원에 따라 대처가 필요하다.
저온피해 대책 중 영양제 살포는 다른 방법보다 간단하여 농가에서도 쉽게 적용할 수 있다. 요소 0.3%(1.5kg/500L)와 붕산 0.1%(0.5kg/500L)를 혼용하여 발아기와 녹색기에 엽면살포를 하면 된다. 살포 시 권장 농도는 반드시 지켜야 한다.
이재준 기술지원과장은 “개화기가 앞당겨져 저온 피해가 증가하는 상황인 만큼 과원 개화기 생육 상황, 병해충 예찰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포 = 진수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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