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지자체 최초로 UAM(도심항공교통)조례를 제정하며 시장 선점에 힘써온 김포시가 김포의 공역 현황과 지역 여건에 맞는 구체적인 UAM 운용기반 구축에 나섰다.
시는 지난 22일 김포시장 주재하에 교통과, 스마트도시과, 기업지원과 등 관련 부서장이 참석한 가운데 ‘도심항공교통 안전운항을 위한 공역 및 항로 분석 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지리·지형·기반시설·건축물 등 안전 위험요인 분석결과, 관제권 및 통제공역 분석 결과, 버티포트 후보지 검토 경과, 핵심산업 유치 및 육성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경제적, 기술적, 사회적 항목에 따라 버티포트 입지를 분석, 후보지를 제안하고 후보지별 평가결과에 대해 논의했다. 접근성, 개발계획, 기상, 시청각 소음 등 다양한 요인을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관제권 적합여부를 서울지방항공청 김포항공관리사무소와 긴밀히 협의하여 안전성을 확보한 후보지를 도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용역은 지난해 9월 착수해서 올해 7월 준공을 앞두고 있다. 시는 남은 용역 기간 동안 버티포트 입지 분석결과를 토대로, 실현 가능하고 경쟁력 있는 노선 개발에 집중해 향후 국토교통부 시범운용지역 선정을 건의한다는 계획이다.
김병수 김포시장은 “김포가 모두가 부러워하는 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UAM의 실효성 있는 노선과 산업 육성 방안을 만들어 발전의 한 축이 되도록 온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김포 = 진수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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