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0 총선이 13여 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경기 의왕·과천시 선거구의 더불어민주당 이소영 후보와 국민의힘 최기식 후보가 바쁜 걸음을 재촉한다. 이 후보는 거리 인사에, 최 후보는 공약 발표에 집중하고 있다.
최 후보는 27일 낸 보도자료를 통해 ‘무주택 과천시민 100% 우선 분양 추진’을 공약했다. 최 후보는 “갈현 공공주택과 주암지구 민간 임대 등을 활용하겠다”며 “지속 가능한 삶의 터전 확보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전날에는 “청계나들목 수원 방향 신설·광역버스정류장 연계”를 공약했다. 
최 후보는 “청계나들목은 과천 방향으로만 진입하는 출입구만 있을뿐, 수원 방향으로는 없어 의왕 백운밸리 주민들이 백운호수 방향으로 우회하는 큰 불편을 겪는다”고 했다.
더 앞서는 지식정보타운에 물놀이장 건립·추진, 의왕역 복합환승센터 구축, 수원발 KTX-C 의왕역 정차 실현, 국철 1호선 월암역 신설 등 의왕시 관내 3기 신도시 조성에 따른 광역 교통망 확충을 공약했다.
여기에 이소영 후보는 광역전철 위례-과천선 의왕 연장, 의왕 ICD 2터미널 부지 재정비 등 다양한 공약을 한 가운데 최근 거리 인사에 주력하는 등 유권자 만나기에 집중하고 있다. 
27일 오전 7~8시30분까지는 의왕시 내손2동 농협삼거리에서, 10시30분~11시까지는 선거사무소에서 경기장애인 부모연대 의왕지회와 정책 협약식을 진행했다. 이어 오후 4시부터 20분까지 지역 건축사회와 간담회를 연다.
또 오후 5시40분~7시까지는 과천 이마트 앞 사거리 등에서 거리 인사를 한다. 전날인 26일에는 오전 7시~8시30분까지 인덕원역 2번 출구 개찰구 앞에서 아침 인사를, 오후 5시40분~7시까지는 과천 우체국 사거리 등에서 퇴근 인사를 했다.
한편 검사(최기식)와 변호사(이소영) 등 법조인 출신의 두 후보는 치열한 경쟁과 함께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가운데 최근 각기 선거사무소 문을 열고, 수백 명의 당직자들과 함께 필승을 다짐하는 등 바쁜 걸음을 재촉한다.
지난 23일 관내 경수대로 서해그랑블 건물에 선거사무소 문을 연 이소영 후보는 “낮은 자세로 뚜벅뚜벅 걷겠다”고 했고, 지난 8일 같은 건물에 선거사무소 문을 연 최기식 후보는 “미래·희망을 만들어가겠다”고 선언했다.
의왕·과천 = 장병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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