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종 기자 / 정부가 경기 부양을 위해 오는 2015년 상반기중 재정의 58%를 조기 집행하기로 했다.
정부는 지난 19일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12차 재정관리협의회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의 오는 2015년 재정집행 계획을 확정했다. 정부는 내수 견인과 경기 대응을 위해 내년도 집행관리 대상 사업 재정 303조5000억원 중 58%(176조원)를 상반기 중 집행하기로 했다.
올해 상반기 재정집행률 목표는 57%였다.
정부는 내년 1분기와 2분기에 중앙부처 예산(213조1000억원)의 57.5%, 41개 기금(40조9000억원)의 60.3%, 33개 공공기관 사업(49조5000억원)의 58.1%를 집행할 계획이다. 또 집행관리 대상 사업 중 일자리, 사회기반시설(SOC), 서민생활안정 등 중점관리사업 예산(101조8000억원)은 상반기 중 60%를 집행하기로 했다.
일자리 사업의 경우 전체 예산 10조9000억원 중 60.4%인 6조6000억원을 상반기에 집행, 사회보험사각지대 해소(5793억원) 및 사업주 직업훈련지원(4628억원) 등에 사용한다.
서민생활안정 예산 39조8000억원 중에서는 61.0%인 24조3000억원을 상반기에 집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