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관 기자 / 안산지역 제조업체의 내년 1분기(1~3월) 경기전망이 지난 2008년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안산상공회의소는 안산지역 제조업체 130곳을 대상으로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전망치를 조사한 결과 전분기인 올해 4분기(89)보다 15포인트 하락한 74로 나타났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지난 2008년 미국 서브프라임사태 당시 55를 기록한 이래 가장 낮은 전망치다.
 

기업경기실사지수(BSI)는 기업가들이 자신의 실적과 계획, 경제여건을 고려해 매긴 점수를 지수화한 것으로 100보다 크면 경기가 확장국면이라는 것을 의미하고 100보다 작으면 침체국면에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전체 응답업체 가운데 경기 악화를 예상한 기업은 43.7%였으며, 올해 4/4분기와 비슷할 것이라고 응답한 기업은 38.9%였다. 경기호전을 예상한 기업은 17.5%에 불과했다.
 

경영에 가장 큰 애로요인으로는 판매부진(50.8%)이 가장 많은 수를 차지했고 이어 환율불안(16.9%), 기업관련 정부규제(12.3%), 자금난(8.5%)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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