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정준 기자 / 
광주시는 한국문화 이해와 지역 소속감을 높이기 위한 ‘김장&도자기 체험 행사’가 지난 12일 남종면과 곤지암도자공원에서 다문화가족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이날 이주여성들은 광주시여성단체협의회원(회장 서영순)들의 도움으로 서툰 솜씨지만 직접 만든 맛깔스러운 김장 김치소를 절임배추에 버무렸다. 특히 여성단체협의회 회원들은 친정엄마처럼 김장김치를 담그는 법을 세세하게 가르치고 한국생활에서의 어려운 점을 들어주는 등 이주여성들이 한국가정의 주부로서 자신감을 갖고 생활할 수 있도록 응원했다.
 

오후에는 곤지암읍 위치한 경기도자공원에서 ‘도자 역사 교육’과 동물과 만화 캐릭터 등을 활용한 ‘나만의 조명등 만들기’ 체험으로 왕실도자기 고장 광주를 바로 아는 시간을 가졌다.

중국에서 온 위홍샤씨(35)는 “한국을 방문한 친정엄마와 함께 처음으로 한국김치도 담그고 도자기도 만들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 행복한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결혼이주여성들이 잘 정착해서 행복한 가정생활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문화체험 프로그램을 발굴해서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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