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서울역에서 진행 중인 ‘서울역 고가, 만화로 산책하다’ 전시를 연말까지 연장한다고 21일 밝혔다.

‘서울역 고가, 만화로 산책하다’는 서울역 일대의 역사와 풍경, 삶의 모습을 만화가 이희재와 김광성, 박재동이 표현한 만화작품 전시다. 지난 9월 초부터 서울역사 내 지하철 1·4호선 환승통로에서 열리고 있다.

지난 1960년대 한국 대표 배우 김승호 주연 ‘마부’(1962년) 외에도 ‘자유부인’(1956년), ‘미몽’(1936년), ‘자유만세’(1946년) 등 고전영화에서 착안한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전시 관람을 희망하는 시민들의 요청이 방명록을 통해 기록돼 전시를 연장하게 됐다고 시는 전했다. 작가들과의 협의를 통해 애초 지난 11일까지였던 전시 기간은 다음달 31일까지로 연장됐다.

김준기 서울시 안전총괄본부장은 “서울역 고가 만화 전시에 대한 시민 여러분의 성원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서울역 일대의 역사문화자원과 7017 프로젝트에 대한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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