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창 기자 / 박옥분 도의원(더불어민주, 비례)은 지난 11월29일 경기도의회 대회의실에서 수원요양보호사협회가 주관하고 경기도비정규직지원센터가 주최한 ‘요양보호자 정책간담회’<사진>에 참석했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요양보호사 및 관련 전문가들이 모여 요양보호사의 지위향상과 처우개선을 위한 정책간담회로 요양보호사들의 이야기를 듣고 노무상담 사례와 타지역 및 외국 사례 등을 통해 요양보호사들의 현실을 진단하고 개선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박 의원은 “돌봄이 필요한 어르신과 가정은 점점 많아지고 있는데 요양보호사들의 인권과 처우는 나아지지 않고 있다”며 “처우개선비 확대, 호봉제 도입, 근로기준법 위반 실태 조사 및 행정 처분, 후생복리수당 차별시정, 질환에 대한 산재 처리 및 성추행 예방 대책 마련 등 5대 요구안을 정부에 촉구해야 한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재가·시설요양보호사 98.09%가 근골격계질환 자각증상을 호소하고 있고 재가요양보호사 19.1%와 시설요양보호사 52.9%는 서비스 이용자나 그 가족으로부터 ‘성희롱’을 경험했다”고 말했다.
이어 “좋은 돌봄은 ‘좋은 서비스’와 ‘좋은 일자리’가 합쳐진 개념이며, 좋은 돌봄이 가능하려면 이용자와 그 가족뿐만 아니라, 돌봄노동자의 인권과 노동권이 존중돼야 하는데 이를 위해서는 정부 지원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박 의원은 “지자체에게도 요양시설의 위법행위에 대한 철저한 지도 감독이 이뤄져야 한다”며 “도 차원에서 자치법규 상 요양보호사 지원을 위한 근거가 마련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