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밭에서’의 가수 정훈희(64)가 데뷔 50주년을 맞아 콘서트를 연다. 소속사 테이크노트에 따르면 정훈희는 오는 17~18일 성동구에 소월아트홀에서 ‘정훈희 데뷔 50주년 기념콘서트 - 꽃으로 물들다’를 선보인다. 
 

정훈희는 지난 1967년 만 15세에 이봉조 작곡의 ‘안개’로 데뷔했다. 1970년과 1972년 ‘동경국제가요제’에서 ‘안개’로 ‘베스트10’과 ‘특별가수상’을 받았다. 
 

지난 1972년 ‘그리스 아테네국제가요제’, 1975·1979년 ‘칠레 국제가요제’ 등에서 입상했다. 2009년 ‘제41회 대한민국 문화예술상화관문화훈장’을 받았다. 지금까지 8장의 정규음반을 발표했다. 여전히 맑고 청아한 목소리를 들려주고 있다. 예순이 넘은 나이에도 트로트가 아닌 팝과 발라드를 부른다. 
 

이번 무대는 그녀의 음악인생을 되돌아보는 자리다. 동시에 향후 계속될 그녀의 음악인생에 대한 각오와 행보를도 미리 엿볼 수 있다. 
 

동료, 후배 가수들과 협업무대도 꾸민다. 남편이자 음악적 동지인 록 1세대 가수 김태화, ‘하나의 사랑’의 가수 박상민 등이 함께 무대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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