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영환 기자 /
서구(구청장 강범석)는 지난 8일 서구청 지하대회의실에서 문화재단 설립을 위한 주민공청회를 개최했다. 

이날 문화재단 설립에 대한 구민의 공감대 형성과 의견 수렴을 위해 용역결과 설명, 전문가 의견 발표 및 의견수렴 순으로 진행된 주민공청회에는 서구 구민과 문화예술 단체, 시설관리공단 관계자 및 직원 등 200여 명이 참석 해 서구 문화재단 설립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강범석 서구청은 “문화재단 설립에 대한 기대와 우려가 있었으나 전에 없었던 조직이나 예산으로 별개의 조직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효율적인 예산구성으로 전문가로 구성된 유연한 조직으로 기존의 문화기관이나 단체, 시설 등이 더 잘 운영되기 위한 기본바탕으로 문화재단이 플렛폼”이라며 “중앙 광역 기초 문화재단은 역할이 다르고 중앙, 광역문화재단과도 활발한 교류와 협업 등으로 더 나은 방향으로 지역의 여건이나 다양한 요구를 반영한 재단을 설립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서구문화재단 설립 타당성 검토 용역을 통해 서구 문화예술 여건 분석과 기초문화재단의 사례 분석, 설립 타당성 검토, 설립 기본계획, 서구 주민의 문화 수요 조사 분석을 토대로 문화재단 설립의 필요성을 참가자에게 설명했다. 

타당성 용역 주민의견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79.8%가 문화 재단 설립이 필요하다고 했으며, 이는 갈수록 다양한 분야의 문화욕구 충족을 위해서는 민간전문가의 역할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으므로 지역문화 진흥을 위해 전문가 중심의 서구문화재단 설립 필요성에 대해서 구민의 욕구가 증가하고 있음을 볼 수 있다. 

또한, 참가한 발제자가운데 현재 운영하고 있는 지역문화예술사업의 모범적 사례를 발표해 좋은 호응을 얻었으며, 서구문화재단 설립에 대한 조언도 제시했다.

앞으로 구는 출자·출연기관 운영심의위원회 의결, 인천광역시와 문화재단 설립 2차 협의 등 문화재단 설립 절차를 차질 없이 추진해 오는 2017년 하반기에는 서구문화재단을 출범시킬 계획이다.  

저작권자 © 경기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