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은 빛이다.’ ‘2023 키아프 서울’과 ‘프리즈 서울’이 극명하게 보여줬다. 같은 작품도, 같은 부스도 달랐다.‘조명발’ 차이다. 프리즈가 마치 명품관 처럼 보이는 배경이다. 디테일 차이가 명품을 가른다. 입구에서 떨어진 부스들은 약간 어두운 분위기로 맞이한다. 각 부스들은 세심한 조명 설치로 은은하면서도 작품에 집중력을 높였다. 프리즈 런던의 팀들이 내한 전시장을 설계하고, 각 부스별 인테리어는 작품을 위한 조명으로 완성됐다. 반면 키아프는 입구부터 펼쳐지는 부스들로 산만하다. 형광등으로 쏟아지는 ‘조명발’과 강약 없는 분위
제25회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BIAF2023)은 9월 11일(월)부터 10월 1일(일)까지 ‘최애의 애니’를 선정하는 관객심사단 ’애니비(AniB)’를 모집한다. 만 18세 이상 한국어로 의사소통이 가능하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BIAF2023 경쟁작 단편은 올해 칸영화제 황금종려상 , 야마다 나오코 감독의 , 존 머스커 감독의 등의 화제작이 포함되었다.관객심사단 '애니비(AniB)'는 10월 20일(금)부터 22일(일)까지 BIAF2023 국제경쟁 단편 5개 섹션 작품들을 관람
부천시는 부천시립한울빛도서관 3층에 미디어창작실을 조성해 한달 동안 운영점검을 마친 후 오는 10월 10일부터 시민에게 무료로 개방한다고 밝혔다. 부천한울빛도서관 내 미디어창작실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한 ‘2023년 공공도서관 실감형 창작공간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스튜디오는 131㎡ 규모로, 스튜디오, 편집실, 의상실로 구성돼 있으며, 미디어 콘텐츠 창작 지원을 위해 디지털 캠코더, 프롬프터, 크로마키 스크린 등 방송 장비와 편집 장비도 갖췄다.부천시립한울빛도서관은 시설 견학 및 대관 서비스를 비롯해 미디어 주제 관련 교
부천시(시장 조용익)는 지난 8월 29일(화)부터 9월 7일(목)까지(총 3회, 6시간) 부천시청 소통마당과 송내평생시민학습원에서 마을리더 수료자 및 자치위원을 대상으로 ‘2023년 부천시 마을리더 심화교육’ 과정을 진행했다.마을 활동가들의 공감·소통의 향상과 사업역량의 성장을 이끌어 부천시 마을공동체를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교육에는 매회 30명 이상이 참석했다.교육은 ▲마을공동체, 참견에서 실행으로(최순섭 한국교통대학교 건축학과 교수) ▲소통하는 리더(이재철 컨설턴트) ▲지속가능성을 위한 창의적 문제해결(김승수 똑똑도서관장
'2023년 제2차 부천문화원 역사문화 학술대회'가 9월7일 부천문화원 4층 대강당에서 개최되었다.부천시와 부천문화원은 시 승격 50주년을 맞아 부천의 고대 역사인 우휴모탁국의 실체를 역사적으로 규명하고 한강과 굴포천을 중심으로 성립되었던 부천의 고대사와 고지형을 찾기 위해 이번 학술대회를 개최하였다.지난 2022년 제1차 학술대회에서 고대사 속의 수수께끼로 남아 있던 54개 마한 소국 중 하나인 우휴모탁국의 위치를 부천으로 보는 견해를 고증한 데 이어 부천의 고대국가와 옛 지형을 함께 살펴봄으로써 부천의 뿌리와 역사적 정체성을 높
광명시(시장 박승원)는 오는 16일 광명시민체육관에서 청년들이 자체적으로 기획하고 참여하는 제4회 청년의 날 축제 ‘청년아, 광명해!’를 개최한다.청년의 날은 청년기본법에 따라 청년에 대한 전 세대의 사회적 공감대 형성과 인식 제고를 위해 제정되었다.이를 기념하기 위한 광명시 청년의 날 축제는 청년숙의예산토론회와 청년위원회, 축제 추진단을 통해 청년들이 기획하고 참여하는 데 큰 의미가 있다. 올해 청년의 날 축제는 청년들이 직접 ‘청년아, 광명해!’로 이름 짓고 광명시 청년들만의 축제를 만들 예정이다.축제는 청년들의 낮과 밤이라는
광명시(시장 박승원) 광명도서관은 지난 9일 초가을 단풍 아래 야외에서 책 읽는 즐거움을 누리는 ‘햇살 아래, 낭만 테마 독서! 두 번째 북(BOOK)크닉’ 행사를 개최했다.광명도서관만의 차별화된 독서문화 행사인 ‘햇살 아래, 낭만 테마 독서! 북(BOOK)크닉’은 자연과 더불어 언제, 어디서나 즐길 수 있는 독서의 매력을 가득 느낄 수 있는 행사이다.시민들은 도서관 앞 너른 야외마당에 설치된 북텐트, 캠핑의자, 해먹, 빈백 등 다양한 좌석에 앉아 캠핑이나 소풍을 온 듯한 기분으로 책을 읽었다.행사장 한쪽에 마련된 이동식 서가 ‘이
광명시(시장 박승원) 광명도서관은 지난 9일 오후 도서관 야외마당에서 박연준, 장석주 시인 부부를 초청하여 ‘사랑이 밥 먹여 주더라’를 주제로 시(詩) 콘서트를 개최했다.광명도서관 특성화 사업인 ‘시가 있는 도서관’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마련된 이번 시(詩) 콘서트는 광명시민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랑’, ‘삶을 바꾸는 책읽기’에 대한 박연준, 장석주 시인과의 북토크, 시가 있는 음악공연, 시 낭송 등을 진행하고 시민들과의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시 콘서트에 참석한 한 시민은 “이번 행사를 통해 어렵게 느껴졌던 시에 좀 더 쉽
반쯤 읽은 책곽진구처서 지나고매미울음이 갑자기 뚝 그친 미루나무 가지에무덤 하나 보였다남루한 옷 한 벌 벗어놓고먼 길 떠난 당신하늘 이쪽에서하늘 저쪽으로 쭈ㅡ 욱 난 길먼 옛날부터그 길엔사랑 하나 주면 안 잡아먹지, 라고우겨대는여우 한 마리 들어섰다나는 한 생을 그녀와 함께 살았어도그녀를 다 읽지 못했다24절기 중 14번째 절기인 처서는 한 해의 반을 넘기고 종반으로 향해가는 길목이다. 더위가 식어가며 가을을 맞이하고 한 해의 마무리를 준비하는 절기, 사람의 생으로 보면 환갑을 넘기는 때다. 이때부터 사람은 뒤를 돌아보는 눈을 가지
광명시(시장 박승원) 청년동은 오는 9월 10일부터 16일까지 광명청년예술주간 을 개최한다. 광명청년예술주간은 지난 4월부터 진행된 청년 문화예술창작자 인큐베이팅 프로그램 의 결과물을 최종 발표하는 자리이자 청년 예술가들이 꾸리는 축제의 장으로 펼쳐진다.청년 문화예술창작자 인큐베이팅 프로그램 은 유다원 ‘플러스마이너스 1도씨’ 공동대표가 총괄 멘토로 참여해 워크숍을 진행하고, 청년 예술가들이 직접 자신의 문화예술 콘텐츠를 기획해 제작, 발표까지 진행했다.프로그램에 참여했던 청년 예술가 5개 팀은 이번 청년예술주간
20세기를 대표하는 지성 에리히 프롬은 50여년 전부터 기계화된 사회를 우려했다.정신분석학자이자 사회심리학자, 저서 ‘사랑의 기술’로 잘 알려진 프롬은 1968년 집필한 ‘희망의 혁명’(문예출판사)에서 인류가 두 가지 대조적인 선택의 갈림길에 서 있다고 진단한다.두 갈래의 길 중 하나는 완전히 기계화되고 자동화된 사회로 인간 개인은 그 시스템의 작은 톱니바퀴 같은 존재로 전락하는 상황이다. 다른 하나는 기술이 전적으로 인간의 복지를 향상하는 데 복무할 뿐인, 인본주의와 희망의 르네상스를 이룩한 상황이다. 프롬이 지지하고 꿈꾸는 인류
문화체육관광부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과 함께 ‘2022 웹소설 산업 현황 실태(2021년 기준)’를 조사한 결과, 웹소설 분야 산업 규모는 약 1조390억원으로 나타났다.이는 2020년도 6400억원 대비 3990억원이 증가(62% 성장)했으며, 웹소설 이용자 수는 약 587만명으로 파악됐다. 이용 플랫폼은 3사(네이버·카카오·리디)가 91%를 차지했다.이번 조사는 웹소설 분야에서 정부가 처음 실시한 실태조사로, 앞으로 2년마다 이뤄질 계획이다. 웹소설 시장의 현주소를 확인하고 향후 건강한 생태계 조성을 위한 제도 개선의 기초 통계
여주세종문화관광재단이 오는 9일 ‘한글음악당·대중가요 속 음악회’를 세종국악당에서 개최한다.재단은 매달 9일 ‘문화가 있는 날’의 일환으로 한글의 의미를 되새기는 ‘한글음악당’ 시리즈로 시민들을 만나고 있다. 한글음악당은 영화, 시&가곡, 뮤지컬, 대중가요, 장애예술 등 모두 5개의 예술 속에 담긴 한글을 주제로 우리나라 대중가요 속 한글을 주제로 환상적인 하모니를 선보인다.반주 없이 사람의 목소리로 소프라노, 알토, 테너, 베이스, 드럼 비트까지 각기 다른 음역대를 연주하는 혼성 5인조 아카펠라 그룹 ‘제니스’가 무대에 올라 아름
성남시청소년재단이 ‘청년의 날’을 기념해 오는 9일(오전 11시~ 오후 7시) 판교역 광장, 카카오아지트, 판교테크윈타워 등지에서 ‘성남 청년 문화 축제’를 개최한다.이번 행사는 성남시 청년의 문화·공연 참여, 자원봉사 활동을 주제로 청년이 주체적으로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됐으며 GXG 2023 행사와 연계해 더욱 풍성한 즐길 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세부 구성에는 관객과 함께 하는 청년 보컬 및 댄스 공연, 성남시청년참여단의 청년정책 캠페인, 성남시청년지원센터에서 진행하는 청춘상담소, 청년 창업 아이템 전시, 청년 소
군포문화재단은 지역에서 진행되는 다양한 예술프로젝트를 지원하는 선정단체들의 공연과 전시가 9월 한 달간 풍성하게 진행된다고 5일 밝혔다.군포예술활동지원사업은 지역에서 진행되는 전문예술활동 및 지역공동체와 연계한 예술프로젝트로 지역기반시설이나 문화거점에서 진행되는 예술프로젝트를 지원하고자 경기문화재단과 군포문화재단이 기금을 매칭하여 진행하는 지원사업으로, 이를 통해 예술인의 창작활동이 국내외에 결실을 맺고 있다.재단은 올해 총 24개의 단체 및 예술인을 지원하고 있으며, 이중 7개 팀이 관내 곳곳에서
‘또 못 버린 물건들’(난다)은 은희경이 12년 만에 펴낸 신작 산문집이자 본격적으로 써 내려간 일상의 이야기다.쉽게 버릴 수 없는 물건들에 대한 산문 스물네편과 직접 찍은 사진을 함께 담았다.장편 ‘새의 선물’부터 소설집 ‘장미의 이름은 장미’ 등 수많은 소설을 써낸 은희경의 일상은 술잔과 감자 칼, 구둣주걱 등 취향이 담긴 친근한 물건들로 둘러싸여 있다. 비싸거나 희귀해서 특별한 것이 아니라 나의 부족했던 모습, 변하고 성장하며 통과한 추억을 담고 있기에 이 물건들과 작별하는 데엔 충분한 시간이 필요하다는 작가의 항변과 함께 평
올해 한국과학문학상 대상 수상작인 청예의 ‘라스트 젤리 샷’(허블)이 출간됐다.소설은 인간과 유수한 로봇인 ‘인봇’ 삼 남매로부터 출발한다.데우스, 엑스, 마키나라는 이름의 삼 남매를 창조한 연구자 갈라테아는 이들에게 지능의 신, 노동의 신, 간병의 신이라는 별칭을 달아준다. 이들은 사회화 훈련을 위해 각각의 가정으로 파견되는데, 그곳에서 그들은 별칭에 맞는 임무를 완수하기 위해 노력하지만 실패한다. 그렇게 삼 남매는 윤리 심판에 회부된다. ‘데우스 엑스 마키나(기계 장치로 구성된 신)’라는 이름에 어울리지 않는 행보와 이에 대한
부천시는 다가오는 가을을 맞아 부천시에서 자녀를 키우는 부모들을 위해 다채로운 부모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부천시 곳곳의 도서관에서 다양한 분야의 작가, 전문가가 다채로운 강연을 펼칠 예정이다.상동도서관에는 오는 10월 5일 「어머니, 사교육을 줄이셔야 합니다」의 저자이자 EBSi, 강남구청 인터넷 수능방송의 대표 영어 강사인 정승익 작가를 초청해 사교육을 줄이는 실천 가능한 방법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다.또 꿈여울도서관에서는 오는 9일 「문해력 강한 아이의 비밀」의 최지현 저자가 책을 통한 육아의 방향과 방법을 알려주는 강연을 펼치
박해전 사람일보 회장이 칠순을 맞아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대통령의 공과를 성찰하면서 제정당사회단체의 자주통일과 평화번영의 진로를 밝힌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박해전 조국통일 이야기를 최근 사람일보에서 출판했다.이 책은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대통령을 주제로 한 박해전의 조국통일 이야기이다. 더불어민주당과 6.15공동선언실천남측위원회를 비롯한 정당사회단체들의 활동과 관련한 폭넓은 비평을 담고 있어 우리 사회의 통일운동의 축도와 역사를 통찰할 수 있게 해준다.노무현 대통령 후보 시민사회특보, 문재인 대통령 후보 통일정책특보, 이재명 대
(재)광명문화재단(대표이사 어연선)은 상주단체 극단 명작옥수수밭의 신작 ‘회수조’를 오는 9월 14일 오후 2시, 광명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 광명극장에서 쇼케이스를 통해 공개한다. 작품 ‘회수조’는 가까운 미래에 인구 절벽으로 이민 정책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여 다민족 국가가 된 대한민국을 배경으로 하는 입체 낭독극 형태의 작품이다. 갑작스러운 자연재해 이후에 유일하게 파괴되지 않은 기록인 채무를 바탕으로 국가가 빚을 회수하기 위한 채권추심원인 를 조직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김동현, 정상훈, 최영도 등 실력파 배우가 총출동하여 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