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들어 배추 가격이 급등하면서 식당에서 국내산 대신 중국산 김치를 내놓는 자영업자들이 늘고 있다. 최근 배추 가격은 한 포기에 1만5000원을 넘어서는 등 고공 행진을 지속하고 있다. 올 여름 폭염과 폭우에 이어 태풍 힌남노까지 덮치면서 작황이 부진한 영향이다.20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KAMIS)에 따르면 배추 한 포기 소매 가격은 이달 13일 현재 평균 1만955원, 최고가는 1만5600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배추 한 포기 평균 소매가격은 5600원대, 최고가 8000원이었다.배추 가격이 폭
청소년을 상대로 한 불법 대리입금 광고가 3년여만에 2.5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19일 금융감독원이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양정숙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불법 대리입금 광고는 2019년 1211건이었으나, 지난달 기준 3082건으로 크게 증가했다.대리 입금은 불법사금융업자가 페이스북, 트위터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콘서트 관람권, 게임 아이템 등을 사고 싶어하는 청소년을 유인한 뒤 10만원 안팎의 소액을 단기간(2∼7일)에 초고금리로 빌려주는 것을 말한다.불법사금융업자들은 ‘수고비’ ‘지각비’ 등 청소년에게
정부가 다음 달 안으로 배추, 무 등 김장 주재로 가격 안정을 위한 ‘김장 채소 수급 안정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화물차·버스 등 운송 사업자를 대상으로 하는 ‘유가 연동 보조금’ 지원도 연말까지 연장한다는 방침이다.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9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민생물가 점검회의’를 주재하면서 이 같이 밝혔다.그는 최근 물가 흐름에 대해 “유가·곡물 가격 안정과 함께 8월 소비자물가 상승세가 둔화되기도 했으나, 채소류 등 농산물과 가공식품 등은 오름세를 지속하면서 엄중한 물가 여건이 계속되고 있다”고 분석했
2025년부터 완전자율주행 버스가 도로를 주행하고, 공항과 여객터미널을 잇는 에어셔틀 서비스가 시작된다.2035년에는 자율주행차 보급률이 50% 이상, 전국 도심공항교통(UAM) 이용자 수는 일일 21만 명으로 서비스가 활성화할 전망이다.국토교통부는 이 같은 내용의 ‘모빌리티 혁신 로드맵’을 19일 발표했다.▲운전자가 필요 없는 완전자율주행 시대 개막 ▲교통 체증 걱정 없는 항공 모빌리티 구현 ▲스마트 물류 모빌리티로 맞춤형 배송체계 구축 ▲모빌리티 시대에 맞는 다양한 이동 서비스 확산 ▲모빌리티와 도시 융합을 통한 미래도시 융합이
청약통장 증여 및 상속으로 이전 가입자의 납입금과 회차를 이어받은 건수가 5년새 50%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19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김상훈 국민의힘 의원(대구 서구)이 국토교통부와 국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청약통장 명의변경 현황’에 따르면 2021년 명의변경 수는 7471건으로 5년 전에 비해 51.8%(2549건) 늘었다.실제로 명의변경 수는 ▲2017년 4922건 ▲2018년 5214건 ▲2019년 5037건으로 서서히 증가하다가 ‘줍줍’열풍이 몰아친 2020년 6370건, 2021년에는 7471건으로 증가 추세를
지난달부터 4% 이상 금리를 제시하는 저축보험이 경쟁적을 출시되고 있다. 최근 4대 시중은행 1년만기 정기예금 금리가 3%대임을 감안할 때, 목돈을 마련하고 싶다면 저축보험도 하나의 선택지로 고려해 볼 만하다는 분석이다.1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한화생명은 지난 13일 4%의 확정이율을 적용한 5년만기 일시납 방카슈랑스(은행에서 판매) 상품 ‘내맘쏙저축보험’을 출시했다.지난달 푸본현대생명은 5000억원을 한도로 4%의 확정금리를 제공하는 ‘MAX 저축보험 스페셜 무배당’을 출시했다. 이 상품은 고금리에 힘입어 출시 3일 만에 완판됐다
올해도 벼농사는 지난해에 이어 풍년이 예상된다. 봄 가뭄과 여름철 집중호우, 태풍 등 기상재해가 잦았지만 다행히 벼농사에는 별다른 해를 입히지 않았다.정확한 생산량은 통계청 조사 결과가 나와 봐야 알 수 있겠지만 작년보다 재배면적이 소폭 줄었음에도 생산량은 작년 수준과 비슷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하지만 어찌된 영문인지 추수철을 맞은 농민들의 얼굴에는 근심이 가득하다. 농민단체는 트랙터로 수확을 앞둔 논을 갈아엎고, 대로변에 나락을 쌓아 불태우는 등 농성을 벌이고 있다.전례 없는 쌀값 폭락으로 올해 들어 연일 물가는 고공행진 중이
이철우 경북도지사(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장)가 전국 쌀 주산지 8개 광역자치단체 도지사들과 함께 쌀값 안정대책 마련에 정부가 적극 나서 줄 것을 강력히 요구했다.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산지 쌀값은 세 차례의 시장격리에도 지난해 10월 5일 22만7212원(80kg)을 기록한 이후 지속해서 하락했다.지난달 말에는 2018년 이후 처음으로 17만원 선이 무너지면서 지난 5일 기준 16만4740원을 기록했다.전국 쌀 주산지 8개 광역자치단체 도지사들은 15일 성명서에서 “올해 세 차례의 시장격리에도 지난해 10월 22만7000원이었던 80k
지난달 전국 주택매매심리가 크게 위축돼 하강 국면으로 돌아섰다.15일 국토연구원 부동산시장연구센터가 발표한 ‘2022년 8월 부동산시장 소비자 심리조사’에 따르면 전국 주택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전월 95.2에서 89.9로 5.3포인트 내려 하강 국면에 진입했다. 수도권은 92.7에서 87.6으로 5.1포인트, 서울은 94.1에서 87.6으로 6.5포인트 떨어졌다.이 지수는 부동산 중개업소와 일반가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해 소비자의 행태변화 및 인지수준을 0~200의 숫자로 지수화한 것이다. 지수가 100보다 크면 가격 상승과 거래
한국전력이 전기를 사들이는 비용이 늘고 있는 가운데, 4분기 전기요금 추가 인상이 본격 논의될지 주목된다. 최근 한전이 발전사로부터 전기를 사 올 때 적용되는 전력도매가격(SMP)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며 한전의 적자 확대에 부채질을 하는 상황이다.15일 전력거래소에 따르면 9월 들어 일별 SMP는 1일이 킬로와트시(㎾h)당 229원, 2일 245.5원, 6일 246.8원 등 세 차례에 걸쳐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달 10일, 11일 외에는 모든 날의 일별 SMP가 ㎾h당 200원을 웃돌았다.아울러 이달 1~14일 누적 평균 S
추석 대목을 노리고 미국산 쇠고기를 한우라고 속이거나 중국산 재료를 섞어 만든 한과 선물세트를 국내산으로 허위 표시해 판매한 업체들이 대거 적발됐다.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은 추석 명절 앞두고 지난달 16일부터 이달 9일까지 추석 선물·제수용품을 중심으로 원산지 표시 일제 점검을 실시한 결과 356개 업체를 적발했다고 15일 밝혔다.일제 점검기간 특별사법경찰관과 사이버단속 전담반 등 700명을 투입해 선물·제수용품 등 제조·가공업체, 통신판매업체, 농축산물 도·소매업체 등 1만5517곳을 대상으로 점검했다. 외국산을 국내산으로 둔갑 판매
㈜윙윙시스템(대표이사 김형배)은 운전자가 Play 스토어에서 윙윙시스템 DTG 앱을 스마트폰에 설치하고 인터넷에 연결 될 수 있는 상태가 되면, 디지털 운행기록장치(DTG: Digital Tachometer Graph)의 운행기록 자료를 운전자의 별도 조작 없이 자동으로 한국교통안전공단 서버의 시스템에 전송하는 보급형 모바일 윙윙 DTG(디지털 운행기록장치)를 개발 완료해 9월15일부터 ‘출시’ 한다"고 밝혔다.DTG란 차량의 속도와 RPM, 브레이크 사용기록, 위치정보, 운전시간 등 각종 차량 운행 데이터를 초 단위로 실시간 저장
카카오뱅크가 카카오톡과 제휴해 여섯 번째 파트너적금인 ‘26주적금 with 카카오톡’을 출시한다고 14일 밝혔다.26주적금 with 카카오톡은 카카오뱅크의 ‘26주적금’에 카카오톡의 구독 서비스인 ‘이모티콘 플러스’ ‘톡서랍 플러스’ 무료 이용권을 제공하는 상품이다.상품 가입 기간은 27일까지로 1인 1계좌만 개설할 수 있다. 만기 시 최고 연 3.70%의 금리가 적용된다.카카오뱅크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에서 ‘26주적금 with 카카오톡’ 계좌를 개설하고 26주간 각 혜택 제공 주차까지 자동이체 납입에 성공하면 총 2개월분의 이
9월 첫째 주 국내 기름값이 하락세를 멈추고 10주만에 소폭 올랐다.14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사이트인 오피넷에 따르면 이달 첫째 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판매 가격은 전주 대비 0.9원 오른 ℓ당(리터) 1741.2원, 경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7.5원 오른 ℓ당 1852.1원을 기록했다.전국 17개 시·도 중 최고가 지역인 서울 휘발유 가격은 전주 대비 2.1원 상승한 ℓ당 1814.1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국 평균 가격 대비 72.9원 높은 것이다.반면 최저가 지역인 대구 휘발유 가격은 전주 대비 1.8원 상승한 ℓ당 168
주택임대 사업자가 4년 사이 10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정부에서 임대사업자 등록을 유도한 영향으로 풀이된다.14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상혁 의원이 국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주택임대소득 신고 현황’ 자료에 따르면 전년도 귀속 종합소득세 신고현황을 토대로 2021년 말 집계한 주택임대 사업자는 47만1333명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7년 말 4만7799명이던 주택임대 사업자가 4년 사이 10배 가까이 늘어난 것이다.연도별로 보면 ▲2017년 말 4만7799명 ▲2018년 말 5만343명 ▲2019년 말
올해 2~3분기 6개월 연속 무역 적자 가능성이 높아진 가운데, 지속되는 국제 에너지난으로 4분기 전망도 먹구름이 짙은 모습이다.13일 관세청에 따르면 추석 명절로 조업일수가 지난해 8.5일에서 6.5일로 감소하면서 이달 1~10일 수출·입 실적이 모두 감소했다.10일까지 수출액(통관 기준 잠정치)은 162억4600만 달러로 1년 전보다 16.6%, 수입액은 186억8800만 달러로 10.9% 감소했다.이에 따라 이달 1~10일 무역수지(수출액-수입액)는 24억4300만 달러 적자로, 2분기 시작 시점인 지난 4월 이후 6개월 연속
9월 경기도 시흥시 신천역 초역세권 입지에 주거형 오피스텔 ‘시흥 신천역 해링턴 타워 709’가 분양할 예정이다. 시흥 신천역 해링턴 타워 709는 경기 시흥시 신천동 709-11 일원에 들어서며 지하 2층~지상 27층, 1개동, 전용면적 63~84㎡ 총 194실 규모로 조성된다. 수요자들의 니즈에 맞게 선택할 수 있도록 다양한 평면으로 구성되며 시공은 진흥기업㈜, 수탁 신영부동산신탁㈜, 위탁 ㈜선우디앤씨가 담당한다. 주거형 오피스텔로 공급돼 거주 지역, 보유 주택 수, 세대주 여부 등과 관계없이 만 19세 이상이면 청약을 신청할
낙농제도 개편을 두고 정부가 낙농단체 간 갈등이 지속되는 동안 지난해 국내 우유시장에서 수입산 점유율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유 소비량 증가에도 국산 우유자급률은 10년 새 전반 이하로 줄었다.13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어기구 의원이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제출받은 ‘국내 우유시장 현황 및 점유율’에 따르면 국내 우유 소비량은 10년 전인 2012년 335만9000t에서 지난해 444만8000t으로 32.4%가량 증가했다.같은 기간 국산 원유 생산량은 211만1000t에서 203만4000
9월 1일부터 10일까지 수출은 162억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16.6% 감소했고 수입은 187억달러로 10.9%가 줄었다.13일 관세청에 따르면, 추석 명절에 따라 조업일수가 지난해 8.5일에서 6.5일로 감소한 탓에 수출과 수입이 모두 감소했으나 조업일수 기준 이달 일평균 수출액은 25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9.0%가 증가했다.또 올 연간 수출누계는 4837억 달러, 수입 5113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수출 12.2%(524억 6000만 달러), 수입은 24.1%(992억 달러)가 늘었다. 이에 따라 무역수지는 이달 24억
국민 10명 중 4명은 월세살이에 대한 인식이 최근 긍정적으로 변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사상 최초로 네 차례 연속 금리인상을 단행하면서 시중은행 금리가 크게 올랐다. 이에 전세자금대출에 대한 이자부담이 심해지면서 반전세 등 월세로의 수요가 늘어나는 추세가 조사 결과에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13일 민영뉴스통신사 뉴시스가 모바일 투표 앱 ‘크라토스’를 통해 지난 6~8일 월세에 대한 인식을 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자 중 39.0%는 ‘과거에는 부정적이었는데 최근 긍정적으로 변화했다’고 답했다. ‘과거에도 긍정적이었고 최근 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