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도시공사(사장 김동호)기 17일부터 19일까지 부천시 소사본동 주거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주거환경 개선에 나선다.

이번 주거환경 개선사업은 지난 해 4월 아가포럼과 함께 업무협약을 맺고 안심 방범창 설치, 어르신 공부방 환경개선 등에 이은 기술지원 봉사이다.

*아가포럼 : 아름다운 주택포럼의 약칭으로, 주거복지 분야 전문가들이 모여 도움을 필요로 하는 이들이 아름다운 주택과 동네를 만들 수 있도록 주택 개량, 동네 가꾸기 등을 지원하는 비영리 민간단체

공사는 지난해 12월부터 부천시, 아가포럼과 함께 집수리 지원 대상을 선정하고 집 상태를 진단하는 등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준비를 진행해왔다.

집수리는 집 내부와 외부로 나누어 아가포럼과 함께 진행됐다. 먼저 집 내부는 안전한 주거환경을 위해 노후화된 실내등을 LED 등으로 교체하고 누전의 위험이 있는 전기 콘센트와 스위치 등을 교체했다. 또한 도배 및 장판교체, 안방 단열 공사 등을 병행했다.

주택 외부는 거동에 어려움을 겪는 어르신을 위해 대문 높이를 조정하고 방화문으로 교체하였으며 외부 욕실의 전선 정리 및 부분 미장 등 노후주택을 전반적으로 개보수 했다.

특히 공사 관계자는 이번 주거환경 개선에서 나아가 낙후한 부천시 원도심 지역 맞춤형 도시재생을 위한 ‘새로운 부천 원도심 프로젝트’ 추진 포부를 밝혔다. 그 시작으로 부천시 주차문제를 해결하고자 주택 담장을 허물고 주차 공간을 확보하는 등의 동네 단위 주차장 조성을 계획하고 있다. 또한 활용하지 않는 공공보유 토지를 커뮤니티 공간과 주거공간이 공존하는 복합용도로 개발해 지역 활력을 회복하고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 최선을 다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공사 김동호 사장은 “우리 공사는 동네관리소 사업과 더불어 관내 취약계층의 주거복지 향상을 위한 지원을 지속적으로 하고 있다”며 “올해도 시민들의 어려움을 함께 나누고 해결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부천=정석철  기자

저작권자 © 경기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