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소사경찰서(서장 이경자)는 지난 17일, 보이스피싱 범죄를 막은 편의점 점주 A씨에게 감사장을 전달했다.

A씨는 60만원 상당의 기프트 카드를 구입하려는 고객이 보이스피싱에 속은 것으로 직감하고 112에 신고하여, 출동한 경찰관에 의해 보이스피싱으로 확인되어 피해가 예방됐다.

A씨는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보이스피싱 범죄가 많이 발생한다는 소식을 들었다.”며 “편의점에서 기프트카드를 대량으로 구매하는 고객이 흔치 않아 우려의 마음으로 경찰에 신고를 했는데, 보이스피싱 범죄를 막을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앞서 부천소사경찰서는 형사과에 전담팀을 신설하여 보이스피싱 검거 및 예방에 총력을 기울였으며, 지난 4월 27일부터 2달여간 총 34명 검거(15명 구속, 피해액 10억 8,000만원 상당), 2억 4,700만원의 피해를 예방하는 성과를 달성했다.

이경자 경찰서장은 “최근 기프트 카드와 문화상품권을 대량으로 구매하게 만들어 시리얼 번호를 받아 편취하는 등 보이스피싱 범죄가 점점 진화되고 각계각층에 피해를 주고 있다.”며 “앞으로도 시민과 함께 보이스피싱 범죄로부터 안전한 지역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부천=정석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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