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매일 용인=장형연 기자]용인문화재단(이사장 이상일)은 4일 문화 예술 콘텐츠를 활용한 문화 복지 활성화 협력을 위해 한부모 가족 복지시설 '생명의 집', '모성의 집'과 업무협약을 맺었다.‘생명의 집’과 ‘모성의 집’은 용인 소재 한부모 가족 복지시설로서 지역 내 양육을 결정한 미혼모들이 지역 사회에서 공동생활 가정을 형성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용인문화재단과 한부모 가족 복지시설은 지역 내 사회적 배려 계층들에게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통한 문화 복지 혜택을 마련함으로써 지역 문화 균등 기회 및 지역 문화예술
“차별화된 특성화된 전략으로 예원예대를 가장 경쟁력 있는 대학으로 만들겠습니다”지난 2일 취임한 고광모 제8대 총장의 취임 일성이다. 예원예술대학교는 이날 경기드림캠퍼스 대강당에서 총장 취임식을 개최했다. 취임식에는 200여명의 내·외빈이 참석해 처음부터 끝까지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진행됐다. 학교법인 예원예술대학교 차종선이사장과 학교 관계자 임원진 그리고 강수현 양주시장·윤창철 양주시의회의장·김승호 동두천시의회의장·김금숙 동두천양주교육지원청 교육장 등이 참석해 총장 취임을 축하해 줬다. 고광모 신임 총장은 1994년 프랑스 부르고
교보문고는 ‘교보 손글씨 2023 우선아’ 폰트를 무료로 배포한다.이번 폰트는 지난해 열린 제9회 교보손글씨대회 일반부문 으뜸상 수상자 우선아 씨의 손글씨다.윤디자인그룹이 참여한 ‘교보 손글씨 2023 우선아’ 폰트는 한글 유니코드 기반 1만1172자, Basic Latin 94자, KS특수문자 986자를 지원한다.우선아씨의 손글씨 인상과 특징을 살리면서 구조와 획 뭉침을 개선해 다양한 환경에서 쓰일 수 있도록 가독성과 판독성을 높였다.글자 중심축이 기울어진 것이 특징이다. 손글씨의 자연스러운 글줄을 살리기 위해 가변폭(폭이 일정하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가 3일 무사히 중국 쓰촨성 청두에 도착해 한달 간의 격리에 들어갔다.4일 중국 관영 중앙(CC) TV 등은 푸바오가 전날 저녁 ‘자이언트판다보호연구센터’ 산하 워룽선수핑기지에 무사히 ’입주‘했다고 보도했다.CCTV는 또 “푸바오의 현재 건강상태는 양호하다”고 전했다.판다보호연구센터는 웨이보를 통해 푸바오가 검역과 격리를 위한 내실에 들어가는 모습도 공개했다.내실 환경은 깨끗해 보이고, 푸바오의 표정도 비교적 안정돼 보였다.판다보호연구센터는 "푸바오의 격리 생활을 위해 충분한 물자를 준비했고, 몇 개 전문팀을 구
“예술은 슬픔과 고통에서 나오기도 하고, 기쁨과 간절함에서 샘솟기도 한다”책 ‘이야기 미술관’(웨일북)은 루브르 박물관과 오르세 미술관에 활동하는 도슨트 이창용이 그리스 고전주의부터 현재 우리와 살아 숨 쉬는 동시대 미술까지 다양한 작품을 소개한다.뭉크가 자신의 모습을 형상화했다는 ‘절규’ 속 남성은 절규를 하는 것이 아니라 자연을 꿰뚫고 들려오는 절규에 귀를 막는 모습이다. 우리에게 친숙한 클림트의 ‘키스’는 연인과의 사랑을 묘사한 것이 아니라 남성이 여성에게 애타게 구애하는 모습이다.저자는 화가의 생애, 작품 탄생 배경, 그림
법 없이 살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알바 계약서 쓰는 일부터 집을 사고파는 일, 교통사고의 책임 공방과 부모로부터의 상속 문제까지. 우리 일상 곳곳에 법을 통하지 않고 되는 일은 없다.법은 여전히 어렵다. TV에서 생활법률 프로그램을 아무리 봐도 법이 어렵게 느껴지는 것은 우리가 구체적인 법의 조문을 몰라서가 아니라 법의 정신과 원리를 모르기 때문이다.법 정신을 키우기 위해서는 애초에 법이라는 게 왜 만들어졌는지, 법체계는 어떻게 구성됐는지소송과 재판과 변호를 구성하는 원칙은 무엇인지를 알아야 한다.책 ‘법의 주인을 찾습니다
성남문화재단 성남미디어센터가 시민 스스로 창의적인 미디어 생산자로의 성장을 돕는 ‘성남시민 미디어 크리에이터 양성 및 지원’ 사업을 진행한다. 지난해까지 초급 중심의 시범 프로그램으로 운영했던 ‘크리에이터 양성 과정’은 올해 시민 스스로 미디어 기획부터 제작과 유통까지 할 수 있는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교육부터 전시 및 상영, 성과 공유까지 단계별로 연간 진행한다. 교육 프로그램은 총 15개의 워크숍 과정으로 숏폼 크리에이터 과정부터 다큐멘터리와 단편영화 제작, 화면해설 작가과정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4월부터 10월까지 이어진다
봄의 시작을 알리며 지난달 30~31일, 2일간 진행된 제24회 부천 원미산 진달래 축제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축제 기간 중 진달래동산을 찾은 관람객은 6만 3천여 명으로 지난해에 이어 연속 6만 명을 넘겨 원미산 진달래 축제가 춘의동만의 축제가 아닌 부천 및 수도권 시민들의 봄꽃 나들이 명소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다.춘의동은 올해 일반동 전환 이후 열리는 첫 대규모 축제인 만큼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춘의동 주민자치회를 중심으로 ‘원미산 진달래 축제 추진위원회(위원장 남기석)’를 구성하고 3개월 동안 민관이 힘을 모아 행사를 준비했다
7번의 강산이 바뀌는 동안 삶 속에 숨겨진 이야기를 그림으로 표현한 작품을 오산시립미술관에서 감상할 수 있다.장윤숙 작가의 개인전이 오는 9일부터 14일까지 오산시립미술관에서 펼쳐진다.장 작가는 "강산이 7번 변하니 70년이 되었다"며 살아오면서 행복했던 세월, 힘들었던 세월, 모두 파노라마처럼 스쳐 지나간다"고 말한다.그러면서 "이번 전시회를 준비하면서 살아온 삶의 무게와 결혼, 탄생 그리고 죽음이라는 희노애락을 겪으며 일곱 번의 세월을 담고자 했다"고 설명했다.특히 숨겨진 이야기를 최대한 화폭에 담아내면서 48년 전 본인의 결혼
이천문화재단이 ‘2024 지역 예술인 지원사업’ 공모를 완료하고 2일 선정단체를 발표했다.이번 공모는 3월 8일까지 총 69건이 신청하면서 지역예술인 뿐만 아니라 경기도 지역예술인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다.올해 선정된 지역 예술인 지원사업은 수(秀) 트리오 앙상블(단체)의 ‘수 트리오 앙상블과 함께 하는 클래식여행’을 비롯 이천 오페라단(단체)의 ‘조금 일찍 찾아온 겨울 예술가들 ; 라보엠’ 등 선정된 22건에 총 2억2500만원을 지원한다.각 분야별 선정 건수를 살펴보면 모든예술31 11건(9500만원)/지역예술인 6건(1억원)
회생법원 판사들과 회생위원 등 담당자들이 가장 고민하는 것은 무엇일까?채무자회생법 취지에 공감하면서도 막상 사건을 대하면 부정적 감정이 싹트기도 한다.그렇다 보니 수사관처럼 신청사건을 들여다보면서 채무자가 자신의 경제적 상황을 숨기거나 거짓말을 하고 있지는 않은지 살피게 된다.이처럼 엄격한 자세로 일관하다 보면 제도의 본질적 의미가 퇴색될 수 있다.회생·파산제도는 채권자 재산권 행사를 침해하는 위헌적 제도일까? 아니면, 불운한 채무자에게 부활의 기회를 주며 사회의 약한 고리를 이어주는 공공선일까?책 ‘불편하지만 따뜻한 회생·파산 이
"헬로키티 덕후들 모여라"'헬로키티 50주년 특별전 – 산리오 캐릭터즈와의 여행' 전시가 오는 13일부터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다.캐릭터들의 컨셉 아트를 비롯해 시대별 빈티지 전시품, 비디오 아트, 대형 조형 작품 등 국내 최대 규모 특별전으로 펼친다. 부모와 자녀 온 가족, 모든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가족형 전시다.헬로키티를 비롯하여 마이멜로디, 리틀트윈스타와 같이 1970년대에 탄생한 캐릭터뿐만 아니라 쿠로미, 시나모롤, 폼폼푸린, 포차코, 한교동 등 산리오의 다양한 캐릭터들을 만나볼 수 있다.헬로키티는
“이 각본에는 영화에 미처 담지 못한 인물들의 감정과 관계가 담겨 있으며, 촬영본에 앞서 작업한 오리지널 각본이라 할 수 있습니다. 철수네 가족사를 풀어가던 2년여의 기간은, 외적으로는 새로운 도전이었으나 내적으로는 반성과 사죄의 시간이었음을 밝힙니다. 여러 부족함에 대해 양해를 구하며 역사적 희생과 아픔에 감히 누가 되지 않기를 바랍니다”‘왕의 남자’ ‘사도’ 등 영화계 미술감독으로 잔뼈가 굵은 강승용 감독이 ‘1980’으로 첫 메가폰을 잡은 데 이어 책 ‘1980 각본집’(씨네21북스)을 펴냈다.강승용 감독과 오선영 각본가가 함
“북극이 열리고 있다. 갑옷처럼 단단했던 얼음을 기후변화라는 열쇠가 열어젖히고 있다. 북극이 열리면 유럽 무역 길은 훨씬 단축되고 해저 석유, 가스, 망간 등 천연자원의 노다지가 쏟아지겠지만, 얼음 아래 갇혀 있던 온실기체와 바이러스가 뿜어져 나오고 해수면이 상승해 서울이 물에 잠길 것이다”이 책에서 만날 수 있는 모자익 원정대가 촬영한 117장의 도판과 마르쿠스 렉스의 북극 칼바람처럼 신선하고 날카로운 필체로 담아낸 330여 일의 기록은 우리를 북극 한복판으로 데려다 놓는다.‘북극에서 얼어붙다’ 저자 마르쿠스 렉스는 유럽에서 가장
[경기매일 용인=장형연 기자]용인문화재단(이사장 이상일)은 오는 4월 20일 용인시문예회관 처인홀에서 ‘2024 어텐션 라이브 #1’을 개최한다. 용인문화재단이 2022년부터 시작한 ‘어텐션 라이브’ 공연은 첫해 ‘기리보이, 릴보이’와 ‘제이레빗, 커피소년’ 공연을 시작으로 2023년은 ‘죠지, 새벽공방’, ‘영지, 키코’, ‘윤딴딴, 초승’의 공연을 연이어 선보여 매회 매진 행렬을 기록하는 등 용인 지역 청년층의 마음을 흠뻑 사로잡은 바 있다.이번에 선보이는 ‘2024 어텐션 라이브 #1’은 과거의 명성에 걸맞은 수준 높은 아티스
부천시(시장 조용익)는 오는 16일 오후 2시 웹툰융합센터에서 관내 문화콘텐츠 기업 및 창작자, 웹툰클러스터 입주자 등을 대상으로 ‘부천 문화콘텐츠 유관기관 통합사업설명회’를 개최한다.이번 사업설명회는 웹툰융합센터 사업추진 원년을 기념해 관내 문화콘텐츠 유관기관·창작자·기업의 네트워킹 기회를 제공하고 상호 추진사업 및 협업 사항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자 마련됐다.참여 기관과 발표내용은 ▲부천시(기업 사업화지원사업 및 역량강화 프로그램, 한국토지주택공사(LH) 청년 예술인주택 입주 안내 등) ▲한국만화영상진흥원(웹툰융합센터 시설 이용
보름달을 뒤집어 보세요 정복선 이 긴 밤이 지나면 장작불꽃도 시들어몇 날 며칠 헤맴 끝에서 태어난첫 모험 한 점 만날 수 있겠지요혹여 거친 눈빛 한 방울 떨어뜨리지 않았을까지나친 열망의 재가 원망을 휘덮지나 않았을까목욕재계하고 드디어 보름달을 만납니다혹여 당신이 이미 길 떠난 후라면이 단심(丹心)이 발굴될 다른 생이 오겠습니까남몰래, 접시 밑바닥에 그려 둔들국화 한 송이의! 사랑은 주고받는 게 아닌, 주는 것이라는 것을 깨닫는 건 이별의 아픔을 겪을 때다. 서로 주는 것으로 끝나는 게 아닌 주고받으며 함께 하는 사랑이라면 이뤄진 사
한국예총 안산지회 제9대, 10대 총회장 이취임식(이임회장 김용권, 취임회장 박경숙)이 지난 3월 27일 안산시문화예술의전당 국제회의장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이날 행사는 안종남 수석부회장의 사회로 국민의례, 내외빈소개, 문인협회 이정효 시인의 축시, 이임사, 공로패 수여, 회기전달, 취임사, 임명장 수여, 폐회 및 사진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임원진 임명장 수여식에는 수석부회장 안종남(연예협회), 부회장 임성하(사진협회), 차성민(영화인협회), 오지영(무용협회) 감사 이동삼(영화협회), 강진식(음악협회)씨가 임명장을 받았다. 이번 행
임진왜란의 변곡점이 된 명량대첩, 일본군과 건곤일척(乾坤一掷)의 명량대첩을 앞둔 이순신 장군이 조선수군을 재건한 44일간의 여정을 따라가는 책 ‘남도 명량의 기억을 걷다(저자 이돈삼)’가 출간되어 화제다. 이번에 출간된 ‘남도 명량의 기억을 걷다’는 남도사랑이 짙게 밴 저자가 400여 년 전 절체절명의 위기에서 나라를 구하려는 이순신과 조선수군의 주역들이 힘겹게 걸었던 고통과 인내의 길을 직접 걸으며 이순신 장군의 흔적이 남은 유적지 사진 220여장 등 정유재란 당시 사람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면서 그 시절 그곳으로 떠나는 시간여행의
체코 소설가 프란츠 카프카(1883~1924)는 법학을 공부하고 관립 보험 회사 관리로 일하면서 나머지 시간에 글을 썼다.여러모로 그는 삶의 국외자적 상황에 처한 이방인이었다. 체코에서 태어났으나, 프라하 시민 10분의 1 정도밖에 쓰지 않는, 체코어 한가운데 섬처럼 고립된 독일어가 모국어였다.독일어가 모국어였으나 유대인이었고, 유대인이었으나 유대교 신앙이 없었다. 이런 환경은 인종적, 언어적, 종교적으로 정체성 확립의 어려움을 조성하는 여건이었다.카프카 소설은 초기작부터 사물들의 낯섦, 낯선 사물들에 대한 작가의 서늘한 시선, 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