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광환 전 용인시기흥구체육회장] 속담에 “닭을 잡는데 어찌 소 잡는 칼을 쓰리오” 라는 말이 있다.이는 바로 큰 재능을 하찮은 곳에 사용한다는 뜻이다. 그러나 현실에서 이런 일이 벌어진다면 두려워할 필요는 없으니, 기껏해야 인재의 낭비만 초래할 뿐 별다른 피해는 생기지 않기 때문이다.반대로 소를 잡는데 닭 잡는 칼을 사용한다면, 이것이야말로 매우 위험한 일이다. 가볍게는 스스로 화를 초래하게 되고, 심하게는 나라와 백성에게 피해를 가져다 주기 때문이다.정치를 할 때 인재의 능력에 따라서 관직을 수여하는 것은 중요한 일 중에서도 가
간은 재생능력이 뛰어나지만, 손상 원인에 지속해서 노출되면 만성 염증이 생기고 정상 조직의 섬유화가 진행된다. 섬유화 조직이 많아지면 간의 재생능력에 문제가 발생하고 기능이 저하되는데, 이를 ‘간경변증’이라고 부른다. 간경변증이 진행되면 황달과 어깨·등·가슴에 거미 다리 모양의 모세혈관 확장, 유난히 붉은 손바닥 등이 관찰될 수 있다. 남성은 유방이 여성처럼 커지거나 고환이 작아질 수 있으며, 여성은 월경이 불규칙해지기도 한다. 간경변증이 심해지면 간으로 가는 혈관 내 압력이 높아지면서 다양한 합병증이 발생한다. 복수가 차는 복부
지난 2년여간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각종 호국·보훈 행사가 대폭 축소되어왔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유공자와 그 가족들이 만나서 마음을 나눌 공간이 사라져 버렸고, 생활이 어려운 보훈가족들은 더 혹독한 시기를 보내야만 했다. 하지만 코로나19 상황이 엔데믹 국면으로 접어들면서 국가보훈처는 물론이고 각 지자체에서도 다양한 행사를 계획하고 있다. 특히 6월은 순국선열과 호국영령들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기 위한 행사가 많다. 올해 3.1절에 개관한 서울시 서대문구에 위치한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에서는 ‘추모, 감사, 화합·단결’을 주
중국의 춘추전국 시대에 ‘편작’이라는 유명한 의사가 있었다고 전해진다. 그 사람뿐이 아니라 두 명의 형들 모두 훌륭한 의사였다고 한다.편작의 맏형은 환자가 고통을 느끼기도 전에 표정과 음색으로 환자에게 닥칠 큰 병을 미리 알고 치료하였으며 또 둘째 형은 병이 나타나는 초기에 진단을 하여 어려움 없이 치료했다.그렇다 보니 환자 본인은 자신이 병에 걸렸다는 사실과 치료된 사실조차 모르고 지났기에 주목을 받지 못하였다는 것이다.삼 형제 중 막내인 편작은 병세가 아주 위중해진 다음에야 침을 놓고 약을 쓰고 등의 과정을 거친 후에 병을 고쳤
1980년 한 해 가장 역사적인 순간을 기억하라고 한다면 모두가 한마음으로 5·18 민주화 운동을 이야기하지 않을까 싶다. 5·18 민주화 운동은 1980년 광주에서 독재적인 신군부 세력에 맞서기 위해 국민이 한뜻 한마음으로 이루어낸 자발적인 시민 봉기로,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첫 걸음이라 말해도 과언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5·18 민주화 운동은 민주주의라는 개념이 아직 부족했던 당시 우리나라 사회에서 대한민국이 나아가야 할 올바른 방향을 누구도 아닌 시민들이 직접 그 촛불을 밝히었고 이는 6월 민주항쟁, 나아가 현재의 대한민국을 탄
2022년도 벌써 5월에 접어들었다. 소위 가정의 달이라고도 하지만 ‘어린이날’, ‘성년의 날’ 등이 있는 걸 보면 1년 열두 달 중 ‘청춘’이라는 단어가 가장 잘 어울리는 달인 듯하다. ‘청춘’은 단지 젊은 시절만이 아니라 어떤 열정을 가졌을 때 ‘청춘’이라 부를 수 있을 것 같다. 그렇다면 감히 짐작건대 1980년 5월 빛고을 광주도 ‘오월의 청춘’이 한창인 곳이었을 게다. 1980년 우리 국민들은 유신체제에서 벗어나 민주주의 사회로 이행할 것을 기대하고 있었고 이른바‘서울의 봄’은 이러한 민주화의 물결이었다. 신군부의 정권 장
그간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로 고향 방문도 자제해야 했으나 이제 사회적 거리두기가 전면 해제되고 나들이 인구가 증가하는 이 시점에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가족, 친지 등 소중한 이들 방문 선물로 주택용 소방시설인 단독경보형감지기와 소화기를 추천한다.주택화재는 전체화재 대비 발생율은 18%인 반면 화재로 인한 사망률은 46%로 절반 이상 주택에서 발생하고 있으며, 연평균 주택화재 발생 건수는 1.5%씩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이런 화재의 발생을 줄이는 것도 중요하지만 부득이한 화재의 발생에서 가족의 안전 및 행복을 지키기
1948년 대한민국이 수립되고 이승만 초대대통령이 총독관저와 미군정 장관공관관저로 사용하던 일부를 개조하여 1층은 집무실과 접견실 2층은 대통령과 가족의 사적 생황공간으로 만들어 경무대라고 하였다. 60년 4. 19혁명 후 민주당 정권이 들어서면서 윤보선대통령이 경무대를 청와대로 개칭하였고 이후 대통령의 집무실 및 관저로 사용하였다. 89년 노태우대통령이 현재의 청와대 본관과 관저를 신축하여 문재인대통령까지 사용하고 있다. 업무를 보좌하는 비서실과 많이 떨어져 있고 권위적인 외형으로 구설수에 올랐던 청와대는 68년 1월 21일 김신
2016년 9월 ‘부정청탁 및 금품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이하 청탁금지법)’이 시행된 이후로 벌써 5년이 지났다. 국민권익위원회에서 측정한 공공기관 청렴도 지표에 따르면, 청탁금지법이 시행된 해인 2016년 7.85점에서 2021년 8.27점으로 공공기관 청렴도가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청렴도란 고객(민원인, 소속직원, 정책고객)의 입장에서 공직자가 부패행위를 하지 않고 투명하고 책임있게 업무를 처리한 정도를 측정한 결과에 부패사건 발생현황 및 신뢰도 저해행위 감점을 반영한 결과이다. 공공기관 청렴도가
방송통신위원회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은 2021년 사이버폭력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우리나라 청소년 중 사이버폭력을 경험했다고 응답한 비율은 29.2%로 성인보다 약 2배 가까이 높게 나타났고 성인이 사이버폭력을 경험했다고 응답한 비율은 15.7%였다. 청소년의 89.5%가 사이버폭력 예방 교육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음에도 청소년들은 코로나 시대 경험하며 비대면 활동의 증가로 사이버 활동이 늘어나면서 사이버상의 학교폭력을 경험한 청소년의 응답률이 높게 나온것으로 파악된다.대표적 사이버 학교폭력인 사이버불링
“경찰관이 왜 가해학생 편을 드는겁니까?”, “대화로 풀면, 사건 접수는 취소되는 것인가요?” 등의 물음은 소년 사건 대상 ‘회복적경찰활동’을 준비하고 진행하면서 많이 듣는 질문이다. 이 질문에 대해 경찰관은 “경찰서에서 진행하는 ‘회복적경찰활동’은 어느 한쪽의 입장에 치우치지 않고, 전문기관과 함께 중립적인 태도로 관련 학생 간 대화를 통해 관계 회복과 재발 방지에 주력하는 것으로 사건 진행과는 별개의 것”이라고 대답한다.‘회복적경찰활동’이란 잘못된 행동에 대해 법이나 규범에 따라 가해자에게 적절한 처벌을 부여함으로써 개인과 사회
사계(四季) 중 겨울은 밤이 길고 물과 땅이 얼기에 자연이 잠든 시기이고, 봄은 해가 길어지기 시작하여, 햇볕이 따스해지며 땅에 얼어있던 얼음은 녹아 토양에 생명의 물이 되고, 따스한 햇볕은 온기를 주어 자연을 자라게 하는 시작과 희망의 의미로 여겨진다.이러한 시작과 희망을 알리는 계절인 1960년 4월 19일 봄에 대한민국에서 혁명이 일어났다. 바로 이승만 독재정권 규탄과 만행을 저지른 3.15 부정선거에서 시작된 혁명이다.그렇다면 4·19혁명이 왜 발생 되었고, 지금의 우리와 후세들에게 어떻게민주적 계승을 이어가야 하는지 되새겨
‘사랑’ 단어 자체만으로 설레어지기도, 쑥스러워지기도 하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고 몽글몽글한 단어가 언젠가부터 “사랑이 죄는 아니잖아요.”라는 대사와 함께 본연의 의미가 퇴색해져갔고 각종 강력범죄의 변명의 수단으로 전락해버렸다.지난 한해 대한민국의 공분을 샀던, 차마 언급하기도 마음 아픈 ‘노원 세 모녀 스토킹 피해사건’. 그 뿐만 아니라 스토킹으로 시작되어 끔찍한 범죄로 이어지는 안타까운 사건들이 다분하게 발생했다. ‘몰래 다가다.’는 의미의 스토킹은 타인의 의사에 반하여 다양한 방법으로 공포와 불안을 반복적이고 지속적으로 주는
코로나-19로 유난히 춥고 길었던 겨울을 지나 드디어 봄을 알리는 벚꽃이 피기 시작했다. 주말이면 꽃들이 만개할 거라는 기대로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할 꽃놀이 명소를 찾아보기도 한다. 그렇게 저마다의 봄을 즐기며 주말을 보내고 나면, 어김없이 월요일이 찾아온다. 누군가에겐 새로운 한 주가 시작된다는 기대로 활기찬 날이고 또 다른 누군가에겐 여느 때와 다름없는 평범한 월요일일 뿐이지만, 이번 월요일은 조금 특별하다. 바로 4월 11일, 100여 년 전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수립된 날이기 때문이다.1919년 항일 독립운동가들은 3·1운동
2020년 초부터 현재까지도 진행되고 있는 코로나19 시대는 타인과의 만남을 경계하는 환경과 비대면 사회적 활동을 조성했다. 이에 많은 사람들은 여러 여가생활 중 1인 또는 소규모로 구성된 인원으로 감염에 덜 노출되어 있는 산행을 선택하고 있다. 탁 트인 공간에서 코로나19로 지친 마음을 쓰다듬어 주기에는 안성맞춤형 여가활동이라 볼 수 있다. 특히 따사로운 햇살과 기분 좋은 봄바람이 날리는 4월은 최적의 산행 시기라 볼 수 있다. 진달래가 만개한 숲속을 거닐다 보면 그간의 스트레스는 싹 사라지기 마련이다. 등산 인구의 증가가 산악
최근 아파트 등 높은 건물에서 물건들이 떨어지는 사례가 많이 발생하고 있다. 이런 물건 던지기 행위는 자칫 인명이나 재산 피해로 이어질 수 있어 큰 주의가 필요하다.음식물 쓰레기부터 가전제품까지 건물 밖으로 던지는 물건 종류는 다양하며 던지는 이유도 각양각색이다.다른 사람의 신체나 다른 사람 또는 단체의 물건에 해를 끼칠 우려가 있는 곳에 충분한 주의를 하지 않고 물건을 던지거나 붓거나 또는 쏜 경우 경범죄처벌법상 제3조제1항 제23호(물건던지기 등 위험행위)에 해당하여 10만원이하의 벌금이나 구류 또는 과료 형에 처한다.이러한 위
대한민국 대통령 경호실은 어떠한 환경에서도 대통령의 안전을 보장 할 능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1963년 12월 대통령 경호실이 창설되어 60주년을 앞두고 있다. 정부 조직으로 업무나 기능에 변화없이 조직명칭을 그대로 유지하는 특별한 부서다.서두에 경호실이 대통령 안전을 보장 할 수 있다고 단언하는데는 경찰과 국정원 군 등 공안기관과 다른 특별함 3가지 때문입니다. 첫째. 대통령이 최측근으로부터 시해되는 10. 26 사건과 8. 15 광복절 행사중 문세광에 총격에 경호대상이던 영부인을 현장에서 절명케한 치명적인 실패를 딛고 일어서 현
코로나19라는 전 세계적인 대재앙이 발발한지 어느새 3년차가 되었다. 안타까운 재앙의 상황을 헤쳐 나가기 위해 국가로부터 개인까지 어느 누구도 노력하지 않은 사람이 없다. 인력으로 쉽게 극복할 수 없기에 다양한 규제와 지원 등의 정책들을 바탕으로 대한민국 국민들은 생사를 걸며 위기를 버텨왔고, 그 중심에는 코로나19 때문에 새롭게 등장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있었다. 그리고 4월3일까지 그동안의 거리두기보다 가장 완화된 ‘8인/23시’로 새롭게 2주간 시행된다.인간은 적응의 동물이라고 했던가. 하루의 마감이 20시, 21시였던 지난
도로를 지나가다 보면 횡단보도에 보행자가 걸어가고 있음에도 일부 차량이 일시정지 하지 않고 그대로 진행하는 위험천만한 광경을 종종 목격할 때가 있다. 이는 교차로를 지나 우회전 할 때도 같은 상황이여서 보행자 사고로 이어지곤 한다.보행자가 횡단보도를 이용하여 보행하거나 설사 무단횡단을 하더라도 차량의 운전자는 일시 정지하여 보행자를 보해해야 할 의무가 있다. 신호기가 있는 교차로에는 횡단보도가 필수적으로 설치되어 있다. 일부 운전자 중에는 차량을 운행 시 교차로에서의 우회전은 교통의 흐름을 위해서 자유롭게 할 수 있다고 생각할 수
직장에서 퇴근하고 가는 길 골목에는 내가 자주 먹는 붕어빵 노점 가게가 있는데, 그곳에서 6.25참전유공자라고 쓰여 있는 모자를 쓰신 어르신께서 붕어빵을 드시는 모습을 본 적이 있다. 그 모습을 보고 붕어빵이야말로 남녀노소, 세대를 불문하고 즐겨먹은 음식이구나라는 생각을 했다.5년 전 양평군에서 거행한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에 참석한 적이 있다. 그곳에는 유가족, 학생들, 보훈단체 회원 등이 참석하였는데, 특히 희생자의 어머니가 행사 내내 울음을 참지 못하셨던 모습이 기억이 난다.가끔 6.25전쟁을 북침이라고 주장하는 사람들과 천안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