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못 쓰인 한국사의 결정적 순간들’ 책은 ‘잘못 쓰인 우리 역사를 제자리에 올려놓아야 한다’고 강조한다.전략적 사고능력 배양을 위한 역사 서술과 역사교육 혁신을 주창하는 저자는 기존의 역사 상식에서 벗어나거나 역사적 인물, 사건의 평가를 180도 달리하는 주장을 펼친다.이를테면 백제 멸망 과정에서 최후의 전투가 황산벌 전투이며 계백의 결사대 규모가 5000명에 불과했다는 역사 서술을 믿기 어렵다는 것이다. 더불어 의자왕의 사치와 방종이 백제 멸망을 불러왔다고 하는데, 신라는 왜 자멸해 가는 백제를 멸망시키고자 당나라에게 도움을 청
‘태봉국 목간’의 “‘정개 3년 병자 4월 9일’(政開三年丙子四月九日)에서 ‘정개’(914~918)는 태봉국 궁예(? ~ 918년)의 마지막 연호이고, 정개 3년은 916년을 의미한다”최근 양주대모산성에서 발견돼 화제가 되었던 ‘태봉국 목간’ 판독 회의가 지난 20일과 21일 열렸다. 이번 회의는 양주시와 재단법인 기호문화재연구원(원장 고재용)이 공동으로 진행했다. 28일 관계자에 따르면, 대모산성 출토 ‘태봉국 목간’은 총 8면으로 구성되었고, 그림이 있는 한 면과 공란 한 면을 제외한 나머지 면에 8행의 글씨가 묵서되어 있다.
(사)한국예총 광명지회는 오는 12월 1일 오후 광명시청 대회의실에서 ‘예술&AI 융합 공생 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번 토론회는 예술과 AI의 미래 그리고 예술과 AI가 융합되어 어떻게 변화될 수 있는지 논의하며 광명시 문화예술에 꼭 필요한 기술과 예술의 공생을 전망해 보는 자리가 될 예정이다.이주형 (사)한국예총 광명지회장은 “이번 토론회는 예술과 AI가 융합 공생하여 아름다운 창작물을 도출해 내고 더 나은 결과물을 만들 수 있는지를 보여줌으로써 AI를 어떻게 더 효율적, 협력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지 고민하는 자리”라며 “앞으로
이천문화재단이 오는 11월 30일(오후 7시) 이천아트홀 대공연장에서 ‘2023 이천시 교원을 위한 힐링 음악회’ 를 개최한다.재단은 최근 사회적 여러 사건으로 인해 교권 되살리기에 도움이 되기 위해 ‘이천시 교원을 위한 힐링음악회’를 준비했다고 밝혔다.이번 공연은 이천시 관내 교원을 대상으로 클래식 음악 공연을 제공해 바쁜 일상에서 정서적인 회복과 힐링을 얻도록 마련했다.또한 이천문화재단 이응광 대표이사가 직접 교원들과 소통하며 공연에 대한 해설을 통해 편안한 분위기에서 공연을 즐길 수 있는 음악회로 무대 위에서 함께하는 하우스콘
‘소설가 50인이 뽑은 올해의 소설’에 권여선 작가의 ‘각각의 계절’이 선정됐다. 교보문고는 “올해 소설가들에게 추천받은 소설은 모두 100권으로 그중 추천이 많은 순으로 정리한 결과, 가장 많은 추천을 받은 책은 권여선 작가의 ‘각각의 계절’”이라며 “작가 12인에게 추천을 받았다”고 28일 밝혔다.권 작가의 ‘각각의 계절’은 2023 김승옥 문학상 수상작 ‘사슴벌레식 문답’, 2021 김유정문학상 수상작 ‘기억의 왈츠’, 2020, 2019 김승옥문학상 우수상 수상작 ‘실버들 천만사’, ‘하늘 높이 아름답게’ 등이 수록된 소설집
“간신이란 망령이 우리 사회 구석구석을 배회하고 있다. 망령으로 떠돌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 사회 전체를 갉아먹고 있다. 사람들을 해치는 것은 기본이다. 선량한 사람들이 알게 모르게 죽어 나간다. 봉건시대의 찌거기가 어째서 지금 우리 사회를 좀먹고 있는 것인가?”김영수 한국사마천학회 이사장이 25년 간 간신과 관련한 기록과 학문적 성과를 정리한 책 ‘간신-간신론(幹臣論)’을 펴냈다.저자는 30여년간 중국의 역사가 사마천(司馬遷)과 그가 3000년의 중국사에 대해 집필한 ‘사기(史記)’를 연구했다. 이 책에서 중국 역사상 간신에
성남소리랑(대표·강미선)이 주최하고 성남시가 후원하는 ‘2023 시민과 함께하는 국악공연’이 오는 12월 1일(오후 1시) 산성동 소재 수정구노인종합복지관에서 찾아가는 공연으로 열린다.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열리는 ‘성남소리랑’ 정기공연에는 강미선 대표와 대금 안화상, 태평소 강승민, 기타 김태우, 반주 나호은 선생이 ‘배띄어라, 노랫가락, 창부타령’을, 한국무용 ‘버꾸춤’은 이은주 외, 시조창 ‘님그린상사몽이’는 노래 강미선, 대금 안화상, 반주 나호은 등이 출연해 신명나는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또 가요 ‘막걸리 한잔’, ‘평행
전국호남향우회 총연합회 제8대 총회장 취임식(총회장 최순모)이 지난 24일 서울 63빌딩 그랜드볼룸에서 성황리에 열려 고향발전과 지역발전을 위해 헌신적인 노력을 다짐하며 호남 향우들의 돈독한 우의와 화합을 다졌다. 이날 취임식 행사는 배소빈 아나운서(TV조선)와 강석(방송인)씨의 능숙한 사회로 대회선언, 회기입장, 경과보고, 전 총재 및 전 총회장 소개, 각 광역시도회장단 소개, 임원소개, 내외빈소개, 감사패 및 선물전달, 취임사, 꽃목걸이 증정, 전 총재 및 전 총회장 인사말, 표창장 수여, 축사, 만세삼창, 케익컷팅 및 건배제의
26일(부천소방서 앞마당에서 부천시 충청향우회(회장 고윤화) 주관‘사랑의 김장나누기 행사’가 진행됐다.이번 ‘사랑의 김장 나누기’ 행사는 부천시 충청향우회 250여명이 참여했으며, 주말 아침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지역사회 내 취약계층을 위해 정성으로 마음을 보태었다. 특히 작년에 이어 올해도 다문화가정을 위한 김장김치 40박스를 센터에 선 뜻 지원하였으며 이 날 지원받은 김장김치는 경제적으로 어려운 다문화가정에 전달할 예정이다.부천시 충청향우회 고윤화 회장은“부천시에 다문화 이웃들이 많이 늘어난 만큼 지역사회에서도 많은 관심이 필
부천시(시장 조용익)는 지난 26일 부천시기독교총연합회(총회장 이금숙) 주관으로 종합운동장 사거리에서 사랑의 성탄트리 점등식을 가졌다.부천시기독교총연합회는 매년 11월 말경에 성탄트리 점등식을 진행해오고 있으며 올해에도 100여 명의 성도가 참여해 아기예수의 탄생을 축하하는 예배를 드리고 사랑의 불을 밝혔다.이날 성탄트리 점등식에는 조용익 부천시장, 서영석 국회의원, 장성철·김미자 부천시의원과 서영석 국민의힘 당협위원장이 참석했다.부천시기독교총연합회의 총회장인 이금숙 목사는 “이번 성탄트리 점등을 통해 임마누엘로 오신 예수님의 사랑
“믿을 수 없었다. 안 지사에게 평소 여성 편력이 있다는 건 알았지만, 그렇다고 누군가를 성폭행할 거라고는 단 한 번도 생각해 본 적 없었다. 머리가 멍했다. 도움을 요청하는 절규 섞인 목소리를 듣고 잠시 머뭇거리다 정신을 차렸다”안희정 전 충남지사의 7년 간 수행비서였던 문상철 책 ‘몰락의 시간’에 안희정의 비상과 추락의 모습을 적나라하게 담아냈다. 그는 “목격담이자 반성문”이라고 했다.“오래 품어온 이야기를 세상에 내놓기로 결심했다. 내가 겪은 일들이 감히 나 혼자서만 간직할 수 있는 사유재가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공공
리디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제작을 확정 지은 소설 ‘탄금’을 웹툰으로 연재한다고 26일 밝혔다.장다혜 작가의 소설 ‘탄금’은 실종 10여년 만에 비밀을 안고 돌아온 조선 거대 상단의 아들 ‘홍랑’과 이복누이 ‘재이’간의 사랑과 의심을 다룬 서스펜스 로맨스다. 특히,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제작이 확정돼 조보아, 이재욱 등 배우들이 캐스팅됐다.웹툰 ‘탄금’은 독진 작가와 호뚜 작가가 작화를 맡았다. 수려하면서도 섬세한 작화로 작품 배경인 조선시대를 고증했다.리디는 “탄탄한 스토리와 매력적인 인물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소설 ‘
‘디지털 노벰버 2023: Digital Sense, Human Mind’가 지난 24일 개막 행사를 갖고 8일간의 일정에 돌입했다. ‘디지털 노벰버’는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 집행위원장 신철)와 주한프랑스대사관이 2020년부터 시작해 매년 11월 함께하는 XR 및 뉴디미어 전시이다. 24일 개막식에는 BIFAN 신철 집행위원장, 주한프랑스대사관 루도빅 기요 문화참사관, 벡트 유창수 회장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개막식은 주한프랑스대사관 루도빅 기요 문화 참사관과 신철 집행위원장의 환영사로 포문을 열었다. 벡트 유창수
한국만화영상진흥원(원장 신종철)은 수능이 끝난 고3 수험생들을 응원하기 위해 의 이명재 작가와 함께하는 ‘만화톡톡’을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만화톡톡’은 부천시 승격 50주년을 기념해 한국만화영상진흥원 만화 창작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행사이다. 지원사업을 통해 제작된 우수 만화 작품을 대상으로 부천시 관내 도서관과 공공시설, 학교 등을 순회하며 열리고 있다.수능을 끝낸 고3 수험생을 대상으로, 11월 30일(목) 오후 3시 부천 상원고등학교 시청각실에서 열리는 이번 ‘만화툭톡’은 제19회 부천만화대상에서 신인
책 읽는 도시 부천시는 시민과 함께 읽을 ‘2024 부천의 책’ 선정을 위한 1차 후보 도서 15권을 선정하고, 2차 후보도서 선정을 위한 시민 선호도 조사를 실시한다.시는 ‘2024 부천의 책’ 선정을 위해 지난 10월부터 홈페이지와 도서 추천판을 통한 시민 공모와 독서 관련 기관으로부터 총 508종 730권의 도서를 추천받았다.이후 지난 11월 21일 사서, 교사, 작가, 독서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부천의 책 도서선정위원회에서 일반도서, 아동도서, 만화도서 각 5권씩 총 15권의 ‘2024 부천의 책 후보도서’를 선정했다.일반분야
성남문화재단이 한 해를 보내는 아쉬움을 달래고 다가오는 새해의 희망을 기원하는 ‘2023 성남아트센터 송년음악회’를 오는 12월 31일 오후 5시 성남아트센터 콘서트홀에서 개최한다.연말 시즌 성남아트센터의 대표 브랜드 공연인 송년음악회는 매년 볼거리 넘치는 무대와 완성도 높은 프로그램으로 관객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아왔다.이번 ‘2023 성남아트센터 송년음악회’는 지휘자 홍석원이 이끄는 성남시립교향악단이 새해의 희망과 환희의 메시지를 전하는 클래식 프로그램을 선보이는 한편 소프라노 박성희, 바리톤 김동규, 국악인 박애리가 참여해 클래
케이팝 그룹 블랭핑크는 미국 빌보드 앨범 차트 1위에 오른 최초의 여성 케이팝 그룹이 됐고 리그 오브 레전드(LOL) 프로게이머 ‘페이커(이상혁)’은 385회로 LOL 대회 역사상 최다 킬을 경신한 한 해였다.‘기네스 세계 기록 2024’(비룡소)에는 이처럼 세계 최초, 최다 등의 놀라운 기록 2000여건을 담겨있다.1955년부터 매년 경신되는 세계의 신기록 가운데 기네스 세계 기록 팀은 올해 들어온 약 2만9100건의 기록 신청서 가운데 책에 수록할 이야기를 선별했다. 야구공이 들어갈 정도로 입이 큰 사람, 머리부터 발끝까지 온몸
1969년 광기, 일탈 등 정신질환은 미국 역사에서 유례가 없었을 정도로 대화의 단골 소재였다.정신질환은 그저 차이를 추려내는 방법이 아니냐는 것이 많은 사람의 주장이었다. 광기는 더는 수치스럽지 않았다. 그것은 세상의 시인, 예술가, 사상가를 위한 것이었다.대중은 광기가 과연 존재하는지 의문을 계속 가졌다. 이는 본인이든 사랑하는 사람을 통해서든 정신질환을 안고 살아가는 사람에게는 터무니없는 질문으로 보였다.동성의 사람에게 끌리는 것만으로도 ‘정신적으로 아프다’는 꼬리표가 붙던 시절 논쟁거리가 되기에 충분했다.그 당시 스탠퍼드대
부천문화원은 지난 9월 부천한옥체험마을에서 진행한 제25회 경기도민속예술제에 ‘부천중리풍몰놀이’로 출전해 대상(우승)을 수상했다고 24일 밝혔다.경기도민속예술제는 경기도 31개 시·군 지역 문화원이 지역의 특색 있는 전통문화예술을 발굴·복원하여 지역민들에게 향유하게 하며, 지역의 전통을 바탕으로 한 마을축제로 만들고자 하는 축제이다.부천문화원은 새마을운동이 본격적으로 시작되기 이전인 1970년대 초까지 옛 중동지역에서 경인 철도와 나란히 이어졌던 쇠방죽(수로, 뚝) 안쪽으로 넓은 벌판이 이어져 농업으로 풍요로운 삶을 즐겨온 중리 사
여름, 싱그러운 초록이상정한바탕 봄꽃이 요란하게 피고 진 후싱그러운 초록들이 여름으로 향합니다세상을 가만히 바라다봅니다늦게 피었다고일찍 피었다고자만할 필요도좌절할 이유도 없습니다피었다 지기를 반복하며인생은 기쁨과 보람을 더해 줍니다온 천지가 푸르른 여름우리들도 싱그럽게 달려가자속도는 달리는 시간을 측정한 수치다. 해가 뜨고 지는 변화에서 시간의 흐름을 알게 된 사람이 날짜를 계산하려는 의도로 속도를 셈하고 나이를 꼽는다. 모든 생물은 시간에 의해 나이를 먹어가며 많아질 때는 수명을 다한다. 이것을 피해 갈 수는 없다. 전부를 수용하